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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놓치면 1년후에나 먹는 봄주꾸미활용(+음식,주의)

한약건식057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057

https://youtu.be/Xd5TN0vqV3U

지금이 한참 제철인 주꾸미,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오늘은 주꾸미 활용하는 방법, 잘 어울리는 음식궁합, 주의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주꾸미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활용하는데 분명 도움 되실 겁니다. 

[봄 주꾸미, 가을낙지 왜 그럴까요?]

사실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봄이나 가을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주꾸미의 제철을 봄으로 꼽는 이유는 ‘알’ 때문입니다. 주꾸미 알은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기도 하지만, 지질이나 글리코겐 같은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물론 낙지도 봄에 산란을 하지만, 주꾸미만큼 개체수가 많지 않다 보니 산란 시기에 알까지 먹는 것이 흔치 않은데, 주꾸미는 알까지 먹는다는 게 당연시되어 봄 주꾸미가 더욱 유명해진 겁니다. 


[주꾸미 금어기]

이렇게 알이 꽉 찬 주꾸미가 별미로 유명해지다 보니 ‘주꾸미 금어기’가 생겼습니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서 5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가 금어기인데요{‘최근 5년간 주꾸미 어획량“뚝”반토막... 낚시꾼 연 2천 여톤 낚아} '도시어부’ 같은 프로가 유명하던데 취미로 낚시하는 분들이 잡는 어린 주꾸미들의 양이 상당하다고 하네요.‘맛있는 주꾸미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테니스 공(56~59g) 보다 가벼운 주꾸미는 바다로 돌려보내도록 낚시인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수과원 관계자의 이야기입니다.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와서 주꾸미 금어기 기간 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주꾸미는 냉동이거나 해동 주꾸미, 혹은 수입산 이겠죠. 그런데 이 기간 금어기는 다른 이유에서도 필요합니다. 바닷물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주꾸미는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은 갓 잡은 신선한 주꾸미 여러 방법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주꾸미 베트남산? 중국산? 국내산?]

주꾸미 철이 되면 미식가들은 “봄에 밥알 한 숟갈 먹어 줘야 하는데...”하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밥알 한 숟갈’ 주꾸미를 맛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달고 맵게 양념한 주꾸미 요리를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수입산 냉동 주꾸미를 쓰다 보니 이런 조리법을 이용하는 거죠. 

그런데 모든 수입품이 질이 안 좋을까요? 아닙니다. 샤부샤부 등으로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수입품이 있습니다.


[국산 주꾸미 감별법이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실제로 주꾸미를 잡는 선장님의 답은 “그거 구별 못해요”입니다. 

금방 얘기했듯이 중국 영해랑 한국 영해 왔다 갔다 하는 애들 어떻게 구별하겠어요?

흔히 알려진 국산 주꾸미 감별법이 있기는 합니다. 

다리에 금빛 고리 모양이 선명하면 국산이다. 하는데 그건 산지와 무관하게 싱싱하면 다 있다고 합니다. 또 중국산은 누르스름하고 국산은 진한 회색빛이라는 말도 있고 중국산은 몸통(흔히 머리라고 부르는)이 울퉁불퉁하고 국산은 매끈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정확하진 않답니다. 서해에서 잡은 중국산 주꾸미는 국산이나 중국산이나 거의 비슷한데, 국산에 비해 중국산은 유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니까, 그저 신선도의 차이가 있다네요.

[주꾸미 제대로 활용방법]


1. 주꾸미를 손질할 때 빨판에 붙어 있는 이물질이 제일 신경 쓰이실 겁니다. 밀가루를 넣고 주무르면 빨판의 이물질, 미끈미끈한 진액, 비린내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소금:밀가루 =1:2 비율로 넣고 주물러서 손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주꾸미를 손질할 때 보통 먹통과 내장을 빼내지만 먹통과 함께 알을 씹으면 쌉쌀하고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3. 주꾸미 데칠 때는 소금:식초를 1:1 비율로 넣으면 남은 비린내도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싱싱한 주꾸미를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니 10~20초 짧게 데치는 게 중요합니다.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주꾸미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1. 돼지고기

2. 부추


자세한 내용은 영상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서해안에서 ‘주꾸미행사’가 한참인 지금이 신선한 '밥알 한 숟가락'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주꾸미 맛있게 드시고,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한약건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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