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속의 산삼,낙지의 효능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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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더위에 지친 소에게 이것을 먹이면 금방 기력을 회복한다‘’이것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고, 특유의 감칠맛으로 한 마리만 국물요리에 들어가도 맛이 달라지죠. 무엇보다 낙지의 스태미나 효과는 유명합니다. . 오늘은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낙지 효능 ]
1. 자양강장, 피로회복
갯벌의 산삼이라 부르는 낙지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입니다. 이런 자양강장 효과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이 성분 때문입니다. 바로 타우린입니다. 박카스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타우린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웬만한 자양강장 음료에 필수로 들어가는 성분이죠. 타우린은 낙지 100g 당 854mg이 들어 있는데, 굴에는(100g당) 396mg, 미역에는 200mg 정도 들어 있습니다. 굴이나 문어, 낙지 같은 해산물과 고기에도 풍부합니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 낙지는 “혈액을 자양하고 기운을 나게 한다”라고 적혀 있고, [자산어보]에도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강한 힘을 갖게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하잖아요? 가을 보양식으로 낙지는 최고죠.
2. 지방간. 해독작용
국물요리에 낙지를 한 마리만 넣어도 감칠맛이 생기고 맛도 훨씬 깊어지잖아요? 그런 효과는 베타인 덕분입니다. 베타인은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의 합성을 촉진해서 간을 해독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을 안정화 시켜주죠. 낙지는 음식이라기 보다 자연이 주는 훌륭한 ‘약’이라 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콜레스테롤 낮춤
낙지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이 풍부한데다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 있어서 그야말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슈퍼 식재료입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지방의 흡수와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무척 유용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것만으로도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같은 성인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죠. 또 교감신경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뇌 건강, 치매예방
낙지에 DHA가 풍부하다는 거 아세요? DHA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두뇌발달과 뇌 건강에 효과적이죠. 그뿐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좋습니다. 낙지 속 타우린이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겁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양을 줄여주기 때문인데요. 베타 아밀로이드는 치매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 찌꺼기입니다.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뭉쳐지면서 뇌세포가 파괴되는데 타우린은 이런 단백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뇌 건강과 치매예방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가을에도 이렇게 좋은 낙지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엔 낙지를 활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