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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 종합 비타민 파프리카 활용,주의

한약건식173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8tGViSd-zu8


음식으로 종합 비타민을 채울 수 있는 방법 찾고 계신다면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익혀도 맛있고, 색깔까지 예쁜 파프리카 활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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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활용]


1. 초록 파프리카


초록 파프리카는 덜 익은 상태인데, 약간 쌉싸름하고 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고추처럼 매콤한 느낌으로 육류 요리를 할 때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찜 요리할 때 같이 넣게 되면 풍미를 더해줄 겁니다.


2. 빨간 파프리카


빨간색은 다 익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파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달고 맛있습니다. 샐러드나 주스에 생으로 이용하면 달콤함도 올라가고 색감도 뛰어납니다. 그 덕분에 다른 야채나 과일과 함께 주스로 먹게 되면 만족감이 높을 겁니다. 만약 불을 사용하는 요리에 활용한다면 빨간색이 다른 재료에 번질 수 있으니까 마지막에 넣는 게 좋습니다.


3. 노란 파프리카


달콤하고 부드러운데 향이 적은 편입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재료로 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역시나 열에 약해서 금방 무를 수 있으니까 너무 오래 익히지 않도록 마지막에 살짝 넣어서 조리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4. 주황 파프리카


다른 파프리카와 혼합해서 사용하게 되면 빨간색이나 초록색의 강한 맛에 밀릴 수 있습니다. 별도로 사용하는 게 풍미를 유지하는 데는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오일과 허브를 뿌려서 구워 먹으면 달콤함이 훨씬 더 올라갑니다.


파프리카는 고온에서 요리할 경우에 영양소가 쉽게 파괴되는 편이라 가볍게 볶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의 씨는 쓴맛이 나니까 손질할 때는 완전히 제거하는 게 좋고, 잔류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식초물이나 베이킹 소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궈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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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활용]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2배 정도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단 맛을 선호하는 많은 분들이 파프리카를 더 선호하게 되죠. 쓴맛이 있어서 피망을 먹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피망을 가열해서 조리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피망을 고온에서 (180~200도)에서 익히게 되면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피망은 삶거나 찌는 것보다는 구워서 요리하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약간 매운맛과 단 맛이 있어서 음식의 맛을 낼 때는 피망이 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용성 성분인 카로틴이 풍부한데다 피망 속 비타민은 가열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으니까 기름을 이용하는 볶음요리에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나나 파프리카 활용]


요즘엔 파프리카처럼 오동통한 모양이 아니라 바나나 모양의 바나나 파프리카(=스위트 파프리카)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피노키오 파프리카, 롱 스위트 파프리카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씨가 적고 손질이 편한 바나나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보다 비타민C가 2배나 더 많습니다. 거기에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철, 아연, 엽산도 많이 들어 있어서 뼈에 좋은 음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파프리카보다 당도가 더 높으니까 요리보다는 샐러드나 주스처럼 생으로 활용하시는 게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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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주의]


1. 위염, 위궤양 등 위장질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록색 파프리카나 피망은 쓴맛과 강한 향이 있어서 위를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구워서 껍질을 벗기거나 부드럽게 조리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자극이 적은 노란색이나 주황색 파프리카 위주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


파프리카에는 장 속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당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포드맵이라고 하는데 장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스를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이렇게 생기는 가스로 인해서 복통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파프리카를 먹고 가스가 많이 생기거나 복통이 느껴진다면 익혀서 먹거나 조금씩 먹으면서 적응해 가시길 추천합니다.


3. 신장 질환(만성 신부전)


파프리카에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칼륨이 몸에 쌓이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4. 당뇨환자: 과잉섭취 주의


파프리카는 당지수(GI 지수)가 낮아서 혈당관리하는데 좋은 음식이지만, 과일처럼 단맛이 나는 채소라서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아무래도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주스로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예쁜 색감으로 요리할 때 식감도 올려주고, 생으로 과일처럼 먹어도 좋은 파프리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합니다. 잘 사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올리는 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정보와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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