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황사,미세먼지 배출에 도움되는 식재료,한방차(+용각산)

한약건식178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gE_TNYn6L4o


예전에는 봄에 특히 심했는데 지금은 4계절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가 수시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를 배출하는 데 도움 되는 음식과 한방차 알아보겠습니다.

%EB%B8%94178-1.png?type=w466
%EB%B8%94178-2.png?type=w466

[황사, 미세먼지 배출하는 데 도움되는 식재료]


1. 미역 등의 해조류: 미역 같은 해조류의 끈적거리는 부분에 알긴산이 풍부합니다.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서 신체 외부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죠. 해조류를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오래 데치면 알긴산 손실이 날수 있으니까 살짝만 데쳐서 먹는 게 좋습니다.


2. 브로콜리: 항암 채소 중 하나인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은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나쁜 공기로 인한 천식 같은 질환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브로콜리의 건강 성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흡수하려면 데치지 않고 1분 정도 찜기에 쪄서 조리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브로콜리의 활용방법이나 세척방법 등을 더 알고 싶으시다면 (한약건식127)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무: 무에는 기관지 점막 기능을 강화하는 시니그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기침 증상을 완화하고, 침분비를 촉진시켜서 가래를 묽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무를 얇게 썰고 꿀과 함께 재워서 만드는 무꿀청은 이럴 때 음료베이스로 먹기에 아주 좋죠. 무와 꿀을 1:1비율로 섞어서 숙성 후 드시면 됩니다.


4. 고등어: 생선 중에서는 고등어가 기관지 건강에 좋습니다. 고등어 속 오메가-3 지방산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5. 녹차: 녹차의 타닌 성분이 황사로 인해 몸속에 유입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기관지 속 미세먼지를 씻어내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6. 도라지: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 작용,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을 해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도라지에 들어있는 플라티코딘 사포닌은 기관지를 활성화시키고, 목 주위의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죠. 거기다가 도라지 사포닌이 기도의 점액 분비물을 크게 늘려줘서 몸속으로 오염물질이 적게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 줍니다.

%EB%B8%94178-3.png?type=w466
%EB%B8%94178-4.png?type=w466

<돼지고기는 미세먼지 배출에 좋을까? 안 좋을까?>


한때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에 도움 된다고 알려져서 공기가 안 좋은 날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가 이럴 때 도움이 되네~ 안 되네~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실지로 한의서에는 수은 같은 광물에 중독되었을 때 응급 처방약으로 달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예전 탄광에서 일하던 분들이 탄가루 같은 나쁜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자주 먹기도 했었습니다. 삼겹살의 기름기로 몸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준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과정에 관한 근거는 좀 약한 편입니다.

%EB%B8%94178-5.png?type=w466
%EB%B8%94178-6.png?type=w466

[목 건강(황사, 미세먼지)에 도움 되는 한방차]


맥문동: 인후부 불편함(매핵기)를 없애주고 목을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폐에 작용해서 기침, 가래를 줄이는 진해거담 효과로 많이 이용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의 답답함에 도움 되는 차를 찾으신다면 맥문동차 괜찮습니다. 볶은 맥문동 20g에 물 2L를 넣고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목이 건조하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죠.


이때 조심하실 건 맥문동을 구입할 때 심을 제거한 거심 맥문동을 구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맥문동 중간의 심지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으니까요.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미세먼지에 잘 팔리는 용각산: 어떤 약일까요?]


‘용각산’은 120년 정도의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약입니다. 용각산의 대표 성분은 길경(도라지), 세네가, 행인, 감초인데, 지금은 복숭아 맛, 블루베리 맛처럼 달달한 맛이 첨가돼서 먹기에도 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길경(도라지)은 인후의 염증을 완화하고 가래를 배출시켜 기침을 줄여줍니다. 행인은 기침, 가래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생약 제제이며 세네가는 기관지분비촉진을 통해서 가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죠. 가래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화농증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약이라 복용 시에는 물 없이 먹어야 합니다.


[용각산 주의사항]


용각산을 드실 때 이런 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량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서 위장장애가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또 길경은 혈액을 묽게 하는 용혈작용이 있으니까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를 드시는 분들이라면 용각산을 너무 많이 먹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원인이 무엇 때문이라고 찾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합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먹는 음식으로 컨디션 조절 잘해서 조금이라도 몸 상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일 겁니다. 오늘 영상 참고하셔서 기관지 건강 챙기는 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정보,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유 대체하는 칼슘 음식,단백질 음식 T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