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건강차TOP4
한약건식180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피로감이 몰려드는 시기입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이럴 때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뇌 건강에도 도움 되는 건강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한방차나 허브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오미자차]
스트레스를 낮추고 뇌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한방차 첫 번째는 오미자차입니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쉬잔드린이나 고미신 같은 성분들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어서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여주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폐와 신장을 보한다'라고 적혀있어서 환절기 기관지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오미자를 이용한 음료를 자주 드시게 될 텐데, 스트레스나 뇌 건강에도 좋으니까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오미자에 인삼을 더한 인삼 오미자차를 마시게 되면 기운을 보충하고,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더 업그레이드된 건강차 가능합니다. 신경 안정 효과를 원하신다면 오미자에 대추를 넣은 오미자 대추차도 아주 좋습니다.
(활용) 말린 오미자를 가볍게 씻은 후 찬물에 6~8시간 불리거나 약한 불에서 끓이면 예쁜 색이 우러나는데 여기에 꿀, 대추, 레몬을 같이 넣고 시원하게 드시면 여름철 갈증도 잡아주고 피로와 스트레스도 같이 낮출 수 있습니다.
(주의) 하루에 1~2잔 정도가 적당하고, 저혈압이라면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오미자가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으니까요. 또 새콤한 맛이 강하니까 위염이나 속 쓰림이 있다면 공복에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산부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궁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2. 감국 차]
국화 중에서 단맛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한약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감국의 가장 큰 효과는 풍열을 제거하는 겁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열(熱)과 풍(風)은 가볍고 위로 뜨는 성질이 있어서 주로 머리나 얼굴과 관련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때 감국이 효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때 눈이 침침하면서 쉽게 충혈되는 경우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중추신경계의 진정작용과 혈압을 낮추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기억력 감퇴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감국 차 이용하실 때 주의할 사항은 알레르기입니다. 처음 드신다면 조금 드시면서 테스트를 먼저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또 성질이 찬 편이니까 몸이 차다면 조금만 드시기 바랍니다.
[3. 결명자차]
눈을 맑게 한다고 잘 알려진 결명자는 장-뇌 축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장-뇌 축은 장과 뇌가 서로 연결돼서 기능상 영향을 주는 거잖아요. 대표적인 예로 스트레스받으면 소화가 안되는 그런 상황을 말하는 거죠. 결명자는 장 건강과 뇌 건강 둘 다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우선 안트라퀴논이 장운동을 촉진해서 배변에 도움이 되고, 베타카로틴과 루테오린, 클로로겐산 이 뇌세포 손상을 줄이고 뇌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니까요. 볶은 결명자 10g+물 1리터를 넣고 하루 1~2잔 마시면 됩니다. 결명자차를 드실 때 만약 저혈압이 있다면 너무 많이 먹지는 않아야 합니다.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솔잎차]
솔잎의 피크노제놀(Pycnogenol)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뇌 혈류 개선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테르펜류(terpenes)가 신경 보호 작용을 갖고 있어서 뇌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C, A, 철분, 루테인 등이 뇌세포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한때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활용하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말린 솔잎 5~10g을 물 1L에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입니다. 하루 1잔 정도 식후에 복용하면 되는데 처음 드신다면 솔잎도 역시 조금만 먹어보고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또 성질이 많이 찬 편이라 평소 배가 차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솔잎에 결명자를 2:1비율로 넣어서 끓인 차도 스트레스와 뇌 건강에 도움이 되니까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하루 1잔 정도 복용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소나무가 널려 있으니까 주변에서 솔잎 구하는 게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길가나 뒷산의 소나무에서 솔잎을 뜯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안 됩니다. 도심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는 기본이고 병충해 방지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헬기로 농약 뿌리는 거 아시죠? 무농약 인증을 받은 산림지역에서 채취된 제품 구입하시고, 식약처나 인증 마크 있는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직접 채취해서 마시는 게 중금속이나 농약 때문에 오히려 몸에 더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꼭 기억하세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요즘 세상에서 스트레스를 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건강차 한잔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피로감도 낮추고 더불어 뇌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 영상 참고하셔서 건강 컨디션 챙기는데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 정보,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