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영양덩어리_삼치 활용과 주의사항

한약건식240_꿈꾸는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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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혹시 아세요?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가지 맛이 나고, 크기가 다른 생선의 3배나 크며, 헤엄치는 속도도 3배 빠르기 때문에 삼치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하죠. 게다가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서 노인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지금이 제일 맛있는 삼치. 오늘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주의 사항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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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활용방법]


_생선 비린내를 줄이는 방법?


생선을 먹고는 싶은데, 비린내가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도 삼치는 권할만하죠. 생선 중에서도 비린내가 거의 없으니까요. 그래도 힘들다면 이 방법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손질 과정이 중요합니다. 먼저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15분 정도 재워두면 수분과 함께 비린내 성분이 빠져나오는데요.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을 후 레몬즙이나 청주를 살짝 뿌리면 비린내는 거의 줄어들 겁니다. 다른 방법으로 쌀뜨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구울 때는 칼집을 몇 번 넣게 되면 특유의 고소함은 살리고 비린내는 거의 남지 않을 겁니다.


_삼치회


삼치회 먹어 보셨나요? 삼치 자체가 살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아서 회로 먹기는 쉽지 않은 재료입니다. 그래서 횟집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메뉴이긴 하죠. 하지만 초 겨울 바닷물이 차가워질 때 잡은 신선한 삼치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풍부해서 회로 먹게 되면 은은한 단맛과 바다향으로 풍미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얇게 썬 삼치회를 먹고“혀끝으로 녹인다”라는 표현을 하거나, “삼치의 기름은 바다의 햇살을 품은 것”이라고 쓰인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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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약선 요리


약선요리에서도 자주 쓰이는 재료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아서 피로와 식욕부진, 빈혈, 신경쇠약에 도움이 되니까요. 또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소화기가 허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삼치인데 여기에 무나 파 같은 야채를 함께 넣게 되면 부족한 영양소를 더 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삼치를 조리할 때는 고온으로 직접 굽는 직화구이보다는 약불로 조리하는 조림이나 찜이 영양 손실도 줄일 수 있고, 또 무와 함께 조리하게 되면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채울 수 있어서 영양균형을 맞추는데도 좋은 요리가 가능합니다.


_삼치를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하는 이유


삼치는 고등어만큼이나 잡히면 바로 죽는 생선입니다. 게다가 고등어에 비해 살이 연하고 지방이 많기 때문에 부패도 더 빨라지죠. 부패와 동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성분이 생기니까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염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내륙에서는 삼치가 구하기 쉽지 않은 재료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내륙에서는 삼치회를 맛볼 기회도 없었겠죠? 물론 지금은 이런 일은 없지만 혹시 삼치회를 드신다면 꼭 신선한 재료로 드시기 바랍니다. 영하 20도에서 하루 이틀 냉동처리되면 대부분의 기생충은 죽게 되지만, 그래도 회로 먹는다면 신뢰할 만한 전문식당에서 먹길 추천합니다. 가정에서 조림이나 다른 용도로 먹는다면 저온 보관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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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술안주로 삼치는 그다지 좋지 않아요.


술안주로 먹는 생선회나 고소한 생선구이는 별미이긴 하지만 삼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볼까요?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 중 하나가 퓨린인데, 이게 몸에 흡수되면서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통풍이라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요산이 배출되는 걸 막기 때문에 술과 등 푸른 생선은 좋지 않은 조합이 되는 겁니다. 특히 퓨린이 많은 맥주에 등 푸른 생선을 먹는다면 이건 최악의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연말에 술 한잔 계획 중이시라면 이 조합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생선 비린내에 약한 사람도 먹기 편한 삼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합니다. 맛과 영양이 가장 높은 겨울에 제철 삼치 잘 챙겨 드셔서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정보,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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