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by Jaepil

달아 곱게 차려입고

어디를 가느냐

얼굴에 연지곤지 붙이고

신랑을 맞이하려는

신부의 애틋한 눈길

밤이 무색할 정도로

밝게 비추는구나


강이 축하의 박수를 치고

풀이 하객석을 가득 채워

그저 바라만 보는구나


달아 어디를 급히 가느냐

신랑이 보고 싶어

발 버선 신기 전에

맨발로 달려가는구나


달아 어서 가서 행복을

노래하고, 춤을 춰라

네가 앙모하는

그이와 함께


달아,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