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부족한 글을
쓰는 것은 철이 안 들었기
때문 아닐까
누구는 화려한 말로
귀를 즐겁게 하는데
나는 뭔지 모를
슬픔을 쓰는 이유는 뭘까
밖의 하늘 향해
고개를 들고 있는
마른 나뭇가지를 보아도
저리 화려한데
나는 왜 이리 구슬피 우는
시를 쓰는 걸까
그저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픈 마음
그저 작은 욕심에
내 심장만 가시 찔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