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상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

아침 루틴

by 글향기

하루 일상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


'신독'이라는 말이 있다. 홀로 있을 때 삼간다는 뜻이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에 그 사람의 본질이 나타난다.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여도 혼자 있을 때 은밀하게 하는 행동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조차도 그 사람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은밀한 사생활이 그의 내면에 미치는 영향이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에 주목하다 보면, 매일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정적인 자기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그다음 순서에는 긍정적인 것을 끼워 넣어야 한다. 처음엔 억지로라도. 그리고 부정적인 자기 모습을 곱씹지 말고, 1초라도 긍정적인 자기 모습을 자꾸 생각하고 주목해 줘야 한다.


절약하기 위해 늘 지출에 주목하는 사람은 오히려 지출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입에 주목하다 보면 지출에 들일 시간이 줄어든다. 그러면 자연히 수입은 늘고 지출은 주는 것이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운이 개선되려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그래서 성공하고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려면 나쁜 습관을 고치라고들 하는데,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게 습관이다. 그런데, 명상을 시작한 지 삼일째, 나의 나쁜 습관 하나가 고쳐졌다.


잠들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잠이 드는 습관을 고치고 싶었다. 책을 읽다가 잠이 들든지, 가족들과 대화를 하며 잠이 들고 싶었다. 정말 안 고쳐지는 습관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 루틴대로 하기 시작한 지 삼일째, 나도 모르게 인터넷 검색을 안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아침 루틴에 집중을 했더니, 다른 모든 일들이 희미해진 것이다.


아침 루틴을 위해 일찍 잠이 들어야 하고, 아침 루틴을 하기 위해 잠들기 전 노트에 질문거리를 적어 놓아야 한다. 잠들기 전에 질문을 적어 놓으면 잠자는 사이 나의 잠재의식이 해답을 찾기도 한다고 해서다. 함께 자자고 막내가 파고들어도 유튜브에 집중하는 동안은 막내에게 집중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노트를 적고 있을 때에는 잠시 눈을 떼고 막내와 눈을 맞출 수 있었다. 나의 모든 생활은 아침 루틴을 습관화화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직 삼일밖에 되지 않지만, 여전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버거운 일이지만, 설렘과 기대감으로 계속하고 있다. 달라지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다가와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심지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무엇이든 해내고 싶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직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니다. 나는 이미 달라졌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이루어낼 것이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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