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감각에 대하여
학생 때는 최대한 튀는 옷을 자연스럽게 입는 것이 멋이라 생각했다. 그 당시 나의 우상은 지드래곤이었고 래퍼들이었으니까.
지금은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나는 감각 있거나 센스 있게 입지 못한다. 주변의 시선을 후킹 하는 옷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어울리게 입는 법을 안다. 내가 군인이라면 전투복이 가장 잘 맞는 옷이다. 공사장에서 일한다면 작업복이 가장 잘 맞는 옷일 것이고. 상황에 맞는 옷을 입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한다면 그게 진짜 멋 아닐까?
최근 내 목표는 스타트업이다. 그에 맞게 옷을 입고 행동하면 된다. 신뢰감을 주고 싶고 그렇다고 너무 각을 차린 것보단 조금의 유쾌함이 들어간 그런 옷.
결국 가장 나다운 모습이 중요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