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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현 Apr 17. 2023

SEO, 이름만 들어도 나를 벌벌떨게하는 그 이름

사업가들이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

지난 토요일 GPTers 모임에 다녀왔다. 세컨드브레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김태현님이 만든 커뮤니티였다. 간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우선 그 사람이 궁금했다. 전에 커뮤니티를 볼 때도 나랑 관심사가 비슷하다 생각했다. 특히 극한의 효율을 생각하는 모습이 그랬다랄까? 


두 번째는 모임을 운영하는 스킬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난 나와 동류의 사람들을 모으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에너지 레벨이 높고 공격적이고 리더가 아니면 잘 합쳐지지 않는 뾰족한 사람들을 모아 보고 싶다. 그런 사람들은 모이지 않을 것 같지만... 스스로 알 거라 생각한다. 같이 있을 때 분명히 시너지가 날 거라는 걸. 결론적으론 그것보단 사교활동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의 대화 주제는 SEO였다. 전문직이면서 유튜브, 쇼핑몰 등 N잡을 가진 대표님은 일 년에 광고에만 1억을 태운다고 했으며 유명 마케팅회사의 CMO분의 컨설팅이 들어갔다. 광고에 돈을 쓰는 건 마약 같은 일이고 멈출 수 없다고 하지만 무너져가는 배를 잡는 것과 같다고, SEO를 전략적으로 장악해서 돈을 안 쓰고도 사람들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마케팅에 대해 1도 모른다. 그냥 진심이 있다면 언젠가 빛을 보지 않을까 어렴풋이 기대만 하고 있었다. 근데 그런 미래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오래 살아도 100년 이상 못 살 텐데 시간이란 자원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건 아닐까?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나이브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었다. 더 엄격하게 나를 다그칠 필요를 느낀다. 


난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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