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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예술)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

by 서순오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다시 읽어보니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학벌이 좋은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걸 느낀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독학으로 글 쓰는 법을 익히고 전기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글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서게 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박수근 화가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 그는 우리나라 화가 중에 그림으로 우뚝 선 사람이다. 초등학교밖에 못 나온 그의 그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사뭇 마음이 숙연해진다.


BTS 방탄소년단 역시 음악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몰고 온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부르는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평화와 자유를 느낀다.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게 되면 그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도스토옙스키의 '아름다움(예술)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라는 글귀는 이 땅에서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진정한 '구원'은 죽음 너머 저 세상에서의 새 생명, 영혼육의 구원, 영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죽음 너머 영원한 세상에서의 삶이 더 중요하다. 특별히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진정한 구원에 이르는 참된 길이다.


이 땅에서든 저 세상에서든 예술과 기독교신앙을 통해 참된 행복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

사진 : 수원 화성 성곽길 동북공심돈 야경
박수근, <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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