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를 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by 서순오

시간에 대한 소중함은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을 굳이 빌어오지 않더라도 누구나 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안다고 해도 그 말을 실천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점이 시간에 대한 금언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느리게 천천히', '느림의 미학' 등이 또 다른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신은 사람을 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는 의미는 아마도 '인내'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빠르게 부지런히 가든, 천천히 느리게 가든, 우리가 원하는 목표점에 도달하거나 신이 우리에게 원하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가에 따라 그 시간의 길이가 길수록 우리는 '인내'라는 말을 쓴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10 말씀)


그 인내의 끝에 우리 입술에서 욥의 고백과 찬송이 흘러나오면 참 좋겠다.

사진 : 군산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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