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천연의 야생길

제73좌~제76좌 축령산(장성), 가리산, 구병산, 두륜산

by 서순오

제73좌 피톤치드 뿜뿜 편백숲 힐링 : 장성 축령산(2022.1.29. 토)


장성 축령산은 이미 다녀왔는데, 100대 명산 인증숏을 찍기 위해 다시 간다. 예약해놓고 리딩 대장님이 누구인가 보니 몇 년 전 지리산에서 내가 다쳤을 때 잘 캐어해 주시고, 또 한참 후에 다시 만나 여러 번 함산 했던 바로 그 대장님이시다. 일정이 잘 맞지 않아 지난해 가을 주왕산 단풍산행에서 보고 못 봤는데, 오늘 만나 함산 하면 너무나 반갑겠다.


이 대장님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자상하게 하나하나 챙기시면서 리딩을 참 잘하셔서 산우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래서 함산 할 때는 늘 더 즐겁게 안전하게 산행을 한다. 참 고마운 분이다.


축령산 날씨는 밤에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는 영상 3도 정도라 산행하기 아주 좋겠다. 더군다나 코스도 초반에 정상까지 30-40분 정도만 오름길이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편백나무가 우거진 편안한 흙길이라 부담 없이 건강힐링 산행을 할 수 있겠다. 쉬엄쉬엄 오손도손 재미나게 다녀와야겠다.


축령산 정상에서 100대 명산 73좌 인증을 한다. 날씨가 정말 좋다.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이 연한 하늘색인데 참 이쁘다.

축령산 산행은 리딩 대장님과 혼자 오신 여산우님 한 분과 함께 한다. 정상까지 같이 오르고, 인증숏 찍고, 대장님과 나는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여산우님은 좀 더 가서 점심을 먹는다며 혼자 먼저 하늘숲길 편백숲 쪽으로 내려간다.


점심을 먹고는 하늘숲길 생략하고 산소 숲길을 찾아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대장님 폰으로 계속 전화가 온다. 길을 물어보는 여산우님의 전화다. 축령산 길이 여러 갈래라서 조금 많이 헷갈린 모양이다. 우리는 편백숲이 너무나 울창해서 쉼터에서 쉬어간다. 편백숲에서 대장님이 찍어주신 사진이 참 멋지다.


산소숲길은 이전에 왔을 때 안 걸어본 길이다. 하늘숲길은 걸어본 길이라 생략하고 산소숲길을 걸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남산우님 두 분이 기념샷을 찍어달래서 찍어주고, 우리는 천천히 쉬엄쉬엄 심호흡을 하며 걷는다. 산소숲길이 피톤치드가 제일 많이 나온단다. 상쾌한 청량감이 참 좋다.


길을 걷다 보니 공사 중 팻말과 함께 줄을 쳐서 길을 막아놓은 곳이 꽤 있다. 데크길을 조성 중이다. 어쩌다 보니 데크길을 따라 걷게 되었다. 축령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을 20년 동안 조성했다는 고 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이 있는 곳을 가봐야 하는데, 데크길로 걷다 보니 지나쳤다. 축령산은 길이 편안해서 그런지 정말 빨리 걸었다. 오전 10시 50분에 산행 시작했는데, 그냥 내려가면 오후 2시면 추암 주차장에 도착하겠다.


산소숲길 지나서 여산우님과 만난다. 하늘숲길 걷고 산소숲길 걷고 대장님에게 전화를 했던 거란다. 임돗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다. 걸음이 무지 빠른 분이다.


셋이서 재미나게 데크길, 임도길, 숲내음숲길 지나 또 쉬어가기로 한다. 시간이 너무 여유가 있어서다. 묘지들이 자리를 잡은 양지쪽이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남은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나눈다. 여산우님은 100대 명산 39번째라고 한다. 약 30여 분 쉬고 내려와도 오후 2시 20분에 추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총 9km, 3시간 30분 소요되었다.


리딩 대장님이 축령산은 눈 산행을 하면 정말 멋진 곳이라고 한다. 언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축령산에 다시 와보고 싶다.


제74좌 큰 바위 얼굴 : 홍천 가리산(2022.12.12. 토)


한 일주일 전에 평지 도로길에서 살짝 삐끗한 왼쪽 발목이 아직 완전히 괜찮지는 않은데, 오늘 산행을 가기로 한다. 뼈도 인대도 이상이 없어서 걷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한의원을 갔더니 왼쪽 복숭아뼈 부분 물주머니에 물이 조금 찬 것 같다며 부황을 떠서 나쁜 피를 빼 주고 침을 놓아준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한결 가볍다.


사실 지난주 대구 팔공산 산행 신청했다 취소했고 오늘까지 취소하긴 좀 그래서 산행하기로 한 것이다. 날씨도 영상 10도를 오르내려서 봄 날씨 같은 기분이 나겠다. 조금 이르게 피어나는 봄꽃도 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약 10km, 5시간 30분 산행이라 느리게 천천히 쉬엄쉬엄 걸으면 겠다.


가리산 산행은 여산우님 3명, 남산우님 1명, 대장님, 나, 이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재미나게 한다.


길을 가다가 여산우님 한 분이 발걸음을 멈추고 외친다.

"여기가 겨우살이 군락지네"

나무 위를 보니 마치 잎사귀가 난 것처럼 푸릇푸릇한 것이 보인다. 바로 겨우살이다.

대장님이 저거 뜯어서 우려서 차로 마시면 항암효과가 있다고 그러신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겨우살이 채취를 하지는 않는다. 우린 그저 산과 나무와 풀꽃을 보고 즐거워하며 산행만 하는 사람들이다.


길가에 잔설이 꽤 많이 남아있다. 낙엽길도 예쁘고 눈길도 예쁘다. 여산우님 세 분은 자주 쉬어가면서 환호성도 지르며 재미나게 산행을 한다. 쉬어갈 때는 맛동산, 귤 등 우리들 먹을 간식도 나누어준다. 우리도 초콜릿, 배, 비타민C 등을 나누어 먹는다. 물론 사진도 서로 찍어주면서 간다.


완전 봄 날씨 같은 포근한 날에 가리산 산행은 눈 산행 기분도 꽤나 난다. 좋은 산우님들과 자상한 대장님과 오손도손 산행하니 참 즐겁다. 매주 산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발목이 좀 어쩔라나 했는데 산행 내내 별 문제는 없다. 아프지도 않고 걷는데 불편함도 없다. 참 다행이다. 산행 오길 잘했다. 이 예쁜 풍경을 하마터면 못 볼 뻔했다. 눈에 마음에 사진에 가득가득 담는다.


가리산은 정상이 볏단을 쌓아놓은 모양이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능선길이 끝나고 이제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나타난다. 오름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아주 미끄럽다. 조심조심 올라간다.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아 곧 제1봉, 제2봉ᆞ3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지나온 산봉우리 등잔봉, 새덕이봉과 능선과 등골산, 가리산 자연휴양림 쪽이 모두 조망된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지만 조망이 시원스레 멋지다.

먼저 가리산 2봉으로 오른다. 가리산 2봉에는 큰 바위 얼굴이 있다. 각도를 잘 맞추어 보면 큰 바위 얼굴이 제대로 윤곽을 드러낸다. 큰 바위 얼굴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 어느 선비가 매일 산에 와서 공부를 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는데, 20세에 과거에 장원급제를 해서 그이가 늘 바라보던 바위가 점점 큰 바위 얼굴로 변했다는 이야기이다.


3봉은 생략하고 1봉을 오르는데 험하다. 바위 릿지 로프 구간이다. 가리산 정상 오르는 마지막 오름 구간이다. 급경사 암릉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아주 미끄럽다. 철난간과 로프가 있고 ㄷ자형 철 발판도 있지만 모두가 다 미끄럽다. 스틱을 대장님께 맡기고 조심조심 안간힘을 쓰며 올라간다.


하산길에 눈이 내려 얼은 길이 녹고 있어서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다. 스틱을 짚으면서 천천히 내려오는 데도 금방이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 곧 터지려고 망울이 맺힌 봉오리들이 싱그럽다.

하산길은 비교적 편안해서 쉽게 내려온다. 홍천 고개에서 시작하지 않고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서 정상 올랐다가 원점회귀로 내려오면 훨씬 쉽겠다.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거의 난코스가 없다.


오후 2시 30분 하산 완료! 총 10km, 5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즐거운 산행이다.


제75좌 천연의 야생길 : 보은 구병산(2022.2.19. 토)


보은 구병산은 야생길이라고 한다. 사전에 탐색을 좀 해보니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란다. 약 8km 정도인데, 산행시간을 6시간이나 준 걸 보니 얼마나 걷기 어려운 길인 줄을 알겠다. 거칠고 미끄러운 길이라고 하니 천천히 느리게 조심조심 걸어야겠다. 그렇지만 조망이 좋단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걷는 맛은 있겠다.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기도드린다.


생각했던 대로 구병산은 거칠다. 결코 쉬운 산이 아니다. 능선길은 거의 없고 오름길 내리막길만 있는 산이다.


그런데 조망이 참 멋지다.


어떤 산우님이 이런 산이 진짜 산이라며 좋아하신다. 그렇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산을 제대로 된 산이라고 하는 거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천연의 산 말이다.


신선대에 오르니 조망이 시원하다. 저 멀리 소백산 정상 천왕봉과 능선까지 다 보인다. 약간 미세먼지가 있지만 그리메기 너무 멋지다. 이런 걸 보려고 산을 오르는 거다.


신선대에 오르니 조망이 저 멀리 속리산까지 시원스레 보인다. 이쪽을 보아도 저쪽을 보아도 시원스럽다.


신선대부터는 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처음엔 그냥 걷다가 내리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아이젠을 꺼내 찬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햐! 눈길이 진짜 미끄럽다. 쌓인 눈길 밑으로 얼음이 깔려있다. 숨은 복병이다. 아이젠도 스틱도 미끌미끌 잘 먹히지를 않는다. 그저 천천히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암릉 로프 구간이 나타나는데, 아주 가파르다. 쭈르륵 미끄러지며 내려간다. 험하다! 이래서 구병산 길을 야생길이라고 한 모양이다.


내 사진은 찍을 엄두를 못 내고 산우님들 내려오는 걸 담는다. 나는 어찌어찌 내려왔지만 보고 있노라니 정말 아찔하다.

구병산 정상 오르는 마지막 구간 오름길과 암릉이 제일 가파르고 미끄럽다. 아이젠을 차고 스틱을 짚으며 오르니 망정이지 그냥 올랐으면 진짜 위험할 뻔했다. 휴! 정상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서 적암리 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이 미끄러워 걱정이다.

구병산 정상에서 100대 명산 75좌 찍는다.

정상 조망이 사방팔방 완전 환상이다.


짝꿍과 함께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을 많이 담는다. 산이 험하니 언제 또 올까 싶어서다.


대전에서 오셨다는 산악회 산우님 한분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진을 많이 담아 주셔서 감사하다.


하산길은 낙엽이 수북이 쌓인 너덜길인데 굉장히 가파르다. 아이젠을 벗지 않고 그냥 내려온다 낙엽도 흙길도 돌길도 미끄러울 수 있어서다.


한참 내려온 후 경사가 조금 완만해지자 아이젠을 벗어서 배낭에 넣는다.


평지길 내려와서는 스틱도 접어서 배낭 주머니에 넣는다. 편안한 임돗길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속리산휴게소에 있기 때문이다.


구병산 산행은 천연의 길을 걸었지만 모두 오후 3시 30분에 하산해서 상경을 한다. 9개의 병풍 모양의 봉우리 조망이 멋진 구병산 산행, 그러나, 만만치 않다. 나는 총 8km, 5시간 소요되었다. 아슬아슬 힘은 들었지만 조망이 좋아 하산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제76좌 암릉 타는 재미 쏠쏠 : 해남 두륜산(2022.2.26. 토)


오늘 평창 백덕산 신청했다가 취소하고, 해남 두륜산 산행을 신청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는데, 남쪽은 맑고 포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겨울에 비 오는 날, 아주 추운 날 산행하는 건 싫다. 그래서 겨울 내내 남쪽 산행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암릉 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험한 덕룡산, 주작산은 몇 년 전에 진달래 고울 때 다녀왔고, 오늘은 두륜산만 탈 예정이다.


두륜산 산행은 총 8.7km, 4시간 30분 소요 예정이다. 리딩 대장님 하시는 말씀이 두륜산도 암릉이 꽤 있는 산이지만 현재는 데크길이 놓여있어서 걷기가 좋다고 하신다. 시간은 충분할 거라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안전하게 산행하란다.


오소재에서 오심재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라 걷기가 좋다. 오심재에서 보니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봉우리가 보인다. 언젠가 케이블카도 한번 타보고 싶다.


오심재에서 노승봉 오르는 길은 경사가 조금 더 있고 잔설도 있는 돌길이 많다. 앞에 우뚝 선 봉우리가 보이는데 아마도 노승봉인 듯하다.


노승봉 오르는 길에 흔들바위가 있어서 살짝 들러 본다. 거기서 조금 더 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가파른 암릉 구간 시작이다. 데크도 놓여 있지만 엄청 가파르다.


데크가 안 놓여있을 때는 암릉을 타고 올랐을 것 같다. 이런 암릉 타는 게 한두 번이 아닌 데도 여전히 아찔하다.


사방팔방 조망은 아주 환상 그 자체다. 이런 맛에 암릉을 오르는 것이리라.


산행에서 혼산을 할 때는 사람을 만나연 사진 부탁을 한다. 그래야 한두 장 산행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다.


오늘도 우리 산악회 차만 온 것 같고, 덕룡산, 두륜산 두 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니까 거의 반반이라 숫자가 적다.


두륜산 팀은 14명이 탔는데 다들 걸음이 빠르다. 개인적으로 따로 온 사람들이 드문 드문 지나가기에 내 사진 몇 장을 남겼다.


두륜산 가련봉 조망이 정말 멋지다. 노승봉에서 보는 풍경보다 훨씬 장관이다. 기암괴석 암릉 봉우리들과 마을과 산세 조망이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햐! 멋져 멋져!

연시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련봉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다. 1주1산 산행을 하니 매주 이런 복된 시간을 만난다.


왜 이름이 가련봉일까?

궁금한 마음이다.


두륜산 가련봉에서 100대 명산 76좌 인증을 한다. 날씨 좋고 풍경 좋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다.


가련봉에서 하산하면서 데크길, 바윗길. 조릿대 길을 고루 걷는다. 하산하면서 보는 주변 조망도 시원스럽다. 해남이 땅끝이라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만일재에서 올라갔다 내려온 가련봉을 보니 가녀린 모습이 어째 애잔하다. 우뚝 솟아 있는데, 봉우리가 작아 보인다. 그래서 이름이 가련봉인가? 한 번 찾아봐야겠다.


만일재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 리딩은 아닌데, 회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지는 바람에 갑자기 두륜산 리딩을 하게 된 대장님 부부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만일재에서 대흥사 대웅전 쪽으로 하산하다 보니 동백꽃이 이제 막 피어나는 게 몇 봉오리씩 보인다. 빨갛게 피어나는 모습이 꽤나 신기하다. 늘 피는 꽃이지만 겨우내 가만히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니 피어나는 것이다. 때를 잘 알고 피어나는 꽃에게서 시절을 배운다. 무엇이든 때가 있는 법이다.


대웅전 팻말이 있는 쪽으로 내려오니 쉽게 산길이 끝나고 도로 길이 나온다. 도로길만 거의 4km 가까이 걸어야 한다. 두륜산 산행의 거의 반 정도가 도로길이라고 보면 되겠다. 도로길 따라 한참 가니까 대흥사가 보이는데, 거기서도 약 3km를 더 걸어가야 우리가 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대흥사를 지나면서는 오래된 나무들과 올라갔다 내려온 두륜산을 조망해본다.


오늘 두륜산 산행은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대흥사 코스로 오전 11시 50분 산행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 하산 완료했다. 총 8.8km, 3시간 40분 소요되었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홍천 가리산 (좌 : 겨우살이 / 중 : 잔설길 / 우 : 큰 바위 얼굴)
보은 구병산(위 : 신선대에서 / 아래 좌 : 야생길 / 우 : 정상에서의 조망)
해남 두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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