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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순오 Nov 20. 2023

서수원도서관에서 동화작가

도서관이 좋아(1) : 2022. 8. 29. 월

약 4개월 간의 서수원도서관 동화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화 모음집 동화책(비매품)을 내게 되었다. 강의와 책 발간비가 무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후원해 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강사는 우리 동화학교 18기 선배님이시고, 제16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2022년 포천의 작가로 선정된 임서경 동화작가이다.


프로그램 담당 사서는 기독교인인 최병윤 선생님이시다. 우리들이 쓴 동화원고를 모아 편집도 하고 교정도 보아 직접 책을 만드셨다.


모두 16명의 작품인데, 동화 14편, 시놉시스 2편이다. 나는 앞으로 글을 쓰면 사용하려고  지어둔 서주형 필명으로 작품을 실었다.


사실 나는 시든 수필이든 소설이든 동화든 시나리오든 배울 만큼 배우긴 했다. 글을 계속 안 쓰고 다른 길로 왔기 때문에 결과물이 많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그동안 하고 싶었던 글쓰기에  매진해 볼 생각이다. 모든 일은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 주님 뜻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당장은 이해가 안 되는 일도 조금만 더 지나 보면 왜 그랬는 지를 알 수가 있다. 다 내게 가장 좋은 길인 것이다.


2020년에 1년간 동화학교(33기)를 다니면서 매주 한 번씩 서울까지 동화합평모임을 가니까 멀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수원 지역에서 동화합평모임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서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을 했다. 그동안 줌으로 모이다가 오늘 마지막 날은 대면모임인데, 후속모임이 만들어질지 모르겠다.


그런데 후속모임은 좀 어렵게 되었다. 용인에서 온 이들이 6명 정도 되는데, 이들은 이미 합평 모임을 하고 있고, 내가 용인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서울로 가는 게 낫다. 나도 벌써 3년째 합평모임을 하고 있기는 하다. 동화학교 졸업 후 사랑방 모임은 장소가 종로 3가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니까 기쁘게 갈 수가 있다.


참, 이번에 참가한 이들도 정말 동화를 잘 쓴다. 지금까지 여러 모임을 해보았지만 꽤 우수한 그룹이다. 함께한 이들이 모두 좋은 동화작가가 되어 지면에서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수원도서관
동화책 출간기념회
동화책 출간기념 축하 케이크
우리들이 낸 동화 작품집과 작가의 말
작가 싸인
기념사진
춘천닭갈비로 밋있는 식탁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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