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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순오 Nov 21. 2023

수원중앙도서관에서 문인화 화가

도서관이 좋아(3): <매난국죽> 문인화 전시회

전에는 매여울도서관에서 그림책 출간 기념회를 하고 제8회 한국추사서화예술대전 전시회가 있는 안양아트센터로 이동한다. 전시회는 11/6~11/11까지 안양아트센터(미담갤러리)에서 있다.


울 남편은 바빠서 못 오고, 울 아들이 전시회를 보러 온다기에 1시간 정도 일찍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지난번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쌈밥집인데 처음에 찾으려니까 잘 안 보인다. 맛있고 푸짐하고 가격도 괜찮은 집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안양아트센터를 끼고 반 바퀴 정도 도니까 보인다. 조금 떨어져 있을 때 더 잘 보인다.


쌈밥집에 미리 들어가 있으니까 곧 울 아들이 온다. 돼지고기와 주꾸미를 반반씩 2인분 시켜서 맛있게 구워서 쌈을 싸서 먹는다. 야채를 넉넉하게 넣어주니까 참 좋다. 다 먹고 밥을 한 공기 볶아서 먹는다.


안양아트센터 안으로 들어가니까 미담갤러리 전시장 앞에 화환이 가득하다. 기념샷 찍고 안으로 들어가 참석 등록을 하니 나보고 특선 대표로 상을 받으란다. 대상은 상금이 300만 원이고,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은 상금과 부상이 있다. 그런데, 특선 이하 입선은 상금도 상품도 없고 상장만 준다. 그래도 문인화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 되어서 상을 받으니 기분이 참 좋다. 거기다가 전시회도 열고, 특선 대표로 상도 받고, 상장과 도록도 받는다.


사회는 우리 중앙문인화 지도하시는 현덕(전통문화예술원 원장) 선생님이 하신다. 얼마 전에 부채 그리기 할 때 우리 집 가훈 글씨를 써주신 추사서화협회 김대식 이사장님이 축하의 말씀도 하신다.


약 1시간 정도 시상식을 하고 두루 둘러보고 집으로 온다. 서화 작품을 2번 나누어서 전시를 한단다. 아마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소를 또 대여하지 않으려고 그런 것 같다.


내 특선 작품은 이번에 봤는데, 입선 작품 2점은 목요일 이후에나 가야 볼 수 있을 듯하다.


요즘은 앙문인화 <매난국죽> 고색뉴지엄 전시회(12/1~12/8, 재생再生에서 재생財貹) 준비로 바쁘다. 나는 100호 녹매 그림 완성해서 낙관을 찍었다. 배접을 해서 건다고 해서 모두 작품을 가져가서 맡기기로 했다.


전시회 팸플릿도 만들어야 해서 우리들 문인화 대표 그림에 제목을 붙였다. 함께 하는 분들은 대체 4~5년씩 활동을 하셨고 모두 문인화 화가들이시다.


<매난국죽> 문인화는 각각 100호 그림 1점, 판넬 2점, 족자 2~3점, 이렇게 전시할 예정이다. 개인이 총 5~6점을 걸게 되니까 총 전시 작품은 50점~60점 정도 될 것 같다.


고색뉴지엄 전시회에 이어서 수원중앙도서관, 선경도서관, 북수원도서관 등 계속 수원시도서관 순회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한 도서관에 한 달씩 거니까 작품이 나에게 돌아오려면 거의 반 년 정도 걸리겠다. 잘 준비해서 멋진 전시회가 되길 소망한다.

제8회 추서서화예술대전 전시회
내 문인화 <홍매> 앞에서
제8회 추서서화예술대전 전시회 도록
<매난국죽> 문인화 고색뉴지엄 전시회 팸플릿 준비(※아래 줄 왼쪽에서 두 번째  분홍색 바탕 하트 모양 <백매>가 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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