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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이공키로미터 Jul 06. 2022

동남아 국가 이야기

경제력, 인구통계

최근 들은 최준영 박사의 강의 말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고 받게될 동남아시아 국가에는 정작 무관심하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이 향후에는 더욱 커질것이라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이 갔다. 선배와 이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동남아에 대해 한번 글을 써 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가깝지만 먼 그들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향후 투자처로써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먼저, 동남아를 구성하는 나라를 보자.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이란 이름으로 모인 국가 연합체는 총 10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고, 1967년 창설되었다.


경제력을 보면 인당 국내총생산은 싱가폴($66,000)이 압도적이다. 다음으로 브루나이($34,000), 말레이시아($11,000), 태국($7,800), 인도네시아($4,200), 베트남($3,700) 순이다. 하지만, 전체 국내총생산 규모를 보면 인도네시아(1,000조원), 태국(500조원), 필리핀(360조원)순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내총생산은 크나 인당 국내총생산 수치는 낮은데 이는 인구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이다.(인도네시아 2.7억명, 필리핀 1억명, 베트남 0.9억명, 태국 0.7억명 순이다.) 국내총생산 성장율을 보면,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가 5%대 머물러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경우 5%를 상외하는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 통계 관련한 특징은 아세안 국가들은 전체 인구에서 젊은층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2020년 기준, 각 국가별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29세, 베트남은 32세, 태국은 40세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이 43세, 일본은 48세이다. 한편, 아세안 전체의 평균 출산율은 2019년 기준으로 2.06명이디. 반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0.92명으로 전세계에서 거의 최하위이다.

여기까지 얻은 정보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은 아세안국가는 특정 국가(싱가폴, 브루나이)를 제외하고 경제 성장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많은 인구, 높은 출산율, 폭넓은 경제 활동 가능 연령대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투자 관점에서 그럼 이들 국가중 어느 나라를 주목해야 할까.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에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는데, 다음 수치가 어느정도 선택의 기준이 될 것 같다. 2021년 한국은 싱가폴(20억달러), 베트남(16억달러), 인도네시아(10억달러) 순으로 투자를 많이 했다. 2020년, 2019년도 이 세 국가에 투자가 집중되었다. 다음 수치는 글로벌 유니콘 클럽(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에 등재된 기업의 수이다. 순위는 싱가폴(12개), 인도네시아(6개), 베트남/태국/필리핀(2개)였다. 이 두 수치를 모두 만족하는 국가는 해외 투자가 집중되고,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가로써 앞으로 큰 성장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끝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이 세 국가의 ETF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참고자료 : https://www.aseankorea.org/kor/Resources/figure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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