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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태성 Sep 14. 2024

글쓰기 산책 61

*날마다 글쓰기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아 올립니다.



▷ 내가 누구인지 아는 일은 즐겁다. 인간에게 그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다.


▷ 생각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바뀐다.


▷ 이상은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고 현실은 눈을 뜨고 있다.


▷ 회피하면 영영 해피(Happy)할 수 없다.


▷ 꿈과 현실이 다르다는 걸 알아가는 게 어른이 되어가는 일이 아닌가 싶다.


▷ 난 그저 걱정하고 있다. 유리병 밑바닥에 홀로 앉아 벌벌 떨고 있을 따름이다.

두려워하고 있다. 무엇을? 그건 나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내가 알지 못하면 누구도 알지 못한다. 누군가 그것이 무엇이라고 말한다고 해도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리라 믿지 않는다.


▷ 점잔 빼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 건 즐겁다.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

사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아닐까 싶다. 


▷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 따윈 없다.


▷ 난 불안하다. 조금만 밑바닥으로 내려앉아도 내가 무너져 버릴 것 같아서 불안하다. 스스로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 홀로 침몰하는 배가 되고 싶지 않다.


▷ 인간과 언어가 서로를 어찌하는 것, 그것이 내가 평생 풀어야 할 사명이 아닌가 싶다.


▷ 나에게 말하지만, 나조차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 남이 들으면 얼마나 어려울까.

남이 내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인간은 그 자체로 혼란이고, 참 어렵다.


추신.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되도록 글을 많이 올리겠습니다!

올리는 날은 주말.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 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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