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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태성 Sep 29. 2024

글쓰기 산책 63

*날마다 글쓰기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아 올립니다.



신이 있다고 하기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다.
신이 없다고 하기엔 세상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듯보인다.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내가 말을 많이 하면 언제나 후회스럽다.
말을 적게 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말이 없지만 더 없고 싶다.
언제나 듣는 게 좋고 편하다. 듣기를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하고 싶다.

반성은 하겠지만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의미는 찾아가는 것이다. 인생이 모험인 까닭이다. 인생은 모험이다.
뭘 찾는지는 스스로 알아야 한다.


인생은 어차피 불행한 것이니까 되도록 행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행복이 아무리 작더라도 행복이라면 주워야 한다.
행복하기를 그만둔다면 인생은 불행으로 가득 찰 테다.


주체로 존재한다는 건, 굉장히 외롭다.
그 외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두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죽음은 결코 미룰 수 없다.


말장난처럼 들릴지 몰라도 정말 그렇게 느낀다. 하루는 짧으면서 길다.


시간은 결코 멈출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기로 계획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 버린다.
마치 빗물 같다.
빗물을 담아둘 생각을 하지 않으면 빗물은 그냥 흘러간다.


의무는 거추장스럽다. 싫다. 하지만 의무가 없다면 삶이 공허하다.


나는 죽을 때까지 변한다. 날마다 있는 나는 오로지 그 순간에만 그럴 뿐이다.


정체성은 멀쩡한 사람이 없는 장애를 만들어낼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정직한 답을 바라지만, 정작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람의 인식이라는 건 무섭다.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색안경 같다.


내게 하고픈 칭찬이 많다. 하지 않고 있다. 생각만 가끔 한다.


나는 부딪히며 배우는 성격이다.
되도록 덜 부딪히면 좋겠지만 그러다가 시간을 보내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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