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사람들이 나를 방해하거나 그런 게 그리 싫진 않다. 어쩌면 그게 내가 살아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
▷육체는 인간이 세상에 내린 뿌리다. 육체가 없으면 인간도 없다.
▷나는 사람을 바꿔 쓴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사람은 골라 쓰는 것이다. 사람을 바꾸려고 하거든, 차라리 세상을 바꾸려고 해라. 사람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나는 몸에 맞지 않거나, 했음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금세 포기한다.
결심을 자주 하고 포기도 자주 하는 편이다. 그걸 나의 단점이라 생각하는 사람, 지적하는 사람은 있다.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성향 따라 살기로 했다.
▷남들을 따라 하는 건 편하지만, 그만큼 적당히 편할 따름이다.
그에 반면에 나를 따르는 일은 힘겹고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 경우도 거의 없고, 남들에게 손가락질받기 일쑤이겠지만, 가치 있다. 그래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에겐 어떤 보상도 없다. 그럼에도 쓴다. 쓰고 싶으니까.
내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안 하면 뭔가 그러니까.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을 쉽게 변하게 하는 것이 혁신이다. 그 혁신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으나 깨닫지 못하는 것을 건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골방에 갇혀 햇빛도 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병이 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더 불행한 일이다.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 점은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나는 침몰하는 배에서도 “어쩔 수 없어”라고 하며 웃어넘길 사람이다.
그런 태도 때문에 간절함 없이 살았다.
▷나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꿀 수 없다고 인정했다.
▷나는 꿈을 꾸지 않았던 시절의 내가 꾼 꿈을 이루었다. 그게 지금의 나다.
▷인간은 살아있다고 해서 인간이 아니다.
인간에겐 영혼이 있고, 그것을 잃는다면 인간은 죽은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아무리 하찮고 힘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일뿐이다.
다른 건 없다.
▷나는 평화를 바라지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평화를 누릴 생각은 없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차차 찾아나가야겠다. 살아있다면 늦지 않았다.
심장이 뛰고 있다면 할 일이 남았다는 뜻이다.
▷나는 물고기다. 헤엄치라고 말하지 않아도 헤엄칠 줄 아는 물고기다.
그런 나에게 헤엄치라고 요구하거나 명령한다면 나는 고꾸라져 죽을 것이다.
▷이성은 때때로 흐릿해진다. 맑은 물에 흙탕물이 덤비듯이. 그래서 글을 쓴다.
글을 쓰고 나면 물이 조금 맑아진다.
▷돈은 언제까지나 나의 하인이 되어야 하고, 도구이어야만 한다.
▷자신이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믿는 건,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살 만한 가치는 허상이다. 있다면 있는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두려움은 불 꺼진 복도처럼 불을 켜기 전까지는 실재한다.
그러나 불을 켜고 나면 사라진다.
▷중요한 건, 시간은 한 줄기이고, 그 시간에 무얼 하든 나는 하나씩밖에 하지 못한다. 시간은 한 줄기다. 미래를 계획하되 걱정은 하지 말고, 과거를 곱씹되 후회는 하지 말고, 오로지 오늘을 살자. 그리고 항상 진심을 다하자.
▷내가 살아있는 데에 이유 같은 건 없다. 그건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고민하며 지금 여기에 멈춰 있는 게 아닐까.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닐까. 여기가 너무 편해서 이대로 서있고 싶은 게 아닐까. “편안한 자리”에 머물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나도 강한 게 아닐까.
▷내가 정의한 부(富)는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구역질 날 정도로 내가 싫은 날이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보다,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
추신.
실수로 하루에 2개를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1주에 1개씩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