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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태성 Apr 14. 2024

글쓰기 연습장 2



나이를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사람들이 나를 방해하거나 그런 게 그리 싫진 않다. 어쩌면 그게 내가 살아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


육체는 인간이 세상에 내린 뿌리다. 육체가 없으면 인간도 없다.


나는 사람을 바꿔 쓴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사람은 골라 쓰는 것이다. 사람을 바꾸려고 하거든, 차라리 세상을 바꾸려고 해라. 사람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나는 몸에 맞지 않거나, 했음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금세 포기한다.

결심을 자주 하고 포기도 자주 하는 편이다. 그걸 나의 단점이라 생각하는 사람, 지적하는 사람은 있다.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성향 따라 살기로 했다.


남들을 따라 하는 건 편하지만, 그만큼 적당히 편할 따름이다.

그에 반면에 나를 따르는 일은 힘겹고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 경우도 거의 없고, 남들에게 손가락질받기 일쑤이겠지만, 가치 있다. 그래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에겐 어떤 보상도 없다. 그럼에도 쓴다. 쓰고 싶으니까.

내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안 하면 뭔가 그러니까.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을 쉽게 변하게 하는 것이 혁신이다. 그 혁신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으나 깨닫지 못하는 것을 건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골방에 갇혀 햇빛도 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병이 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더 불행한 일이다.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 점은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나는 침몰하는 배에서도 “어쩔 수 없어”라고 하며 웃어넘길 사람이다.

그런 태도 때문에 간절함 없이 살았다.


나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꿀 수 없다고 인정했다.


나는 꿈을 꾸지 않았던 시절의 내가 꾼 꿈을 이루었다. 그게 지금의 나다.


인간은 살아있다고 해서 인간이 아니다.

인간에겐 영혼이 있고, 그것을 잃는다면 인간은 죽은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아무리 하찮고 힘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일뿐이다.

다른 건 없다.


나는 평화를 바라지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평화를 누릴 생각은 없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차차 찾아나가야겠다. 살아있다면 늦지 않았다.

심장이 뛰고 있다면 할 일이 남았다는 뜻이다.


나는 물고기다. 헤엄치라고 말하지 않아도 헤엄칠 줄 아는 물고기다.

그런 나에게 헤엄치라고 요구하거나 명령한다면 나는 고꾸라져 죽을 것이다.


이성은 때때로 흐릿해진다. 맑은 물에 흙탕물이 덤비듯이. 그래서 글을 쓴다.

글을 쓰고 나면 물이 조금 맑아진다.


돈은 언제까지나 나의 하인이 되어야 하고, 도구이어야만 한다.


자신이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믿는 건,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살 만한 가치는 허상이다. 있다면 있는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두려움은 불 꺼진 복도처럼 불을 켜기 전까지는 실재한다.

그러나 불을 켜고 나면 사라진다.


중요한 건, 시간은 한 줄기이고, 그 시간에 무얼 하든 나는 하나씩밖에 하지 못한다. 시간은 한 줄기다. 미래를 계획하되 걱정은 하지 말고, 과거를 곱씹되 후회는 하지 말고, 오로지 오늘을 살자. 그리고 항상 진심을 다하자.


내가 살아있는 데에 이유 같은 건 없다. 그건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고민하며 지금 여기에 멈춰 있는 게 아닐까.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닐까. 여기가 너무 편해서 이대로 서있고 싶은 게 아닐까. “편안한 자리”에 머물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나도 강한 게 아닐까.


내가 정의한 부(富)는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구역질 날 정도로 내가 싫은 날이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보다,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



추신.

실수로 하루에 2개를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1주에 1개씩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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