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하게 주어지는 시간
2023년 10월.
내 맘이 절실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대 때 언니의 조언 중 하나가 힘들 때 책에서 답을 찾으라고 했던 말도 떠 올랐다. 작년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인생책도 만나고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힐링 그 자체.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책 읽으라고 권유하고 책이 모든 것의 답은 아니지만 비슷 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해 줬다. 그때 나만의 비전보드도 만들고 만든 비전보드를 방에도 걸고 핸드폰 배경화면에도 만들고 발표도 하여 나의 포부를 알렸다.
벌써 2024년 10월이 지났다.
1년 동안 난 뭘 했나? 싶다. 울고 싶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지인들 앞에서 발표도 하고 내 꿈도 말했는데 뒤쳐진 느낌 또는 제자리 느낌이다. 이번에도 내년을 위한 비전 보드를 만들어야 하나? 싶다. 만들려고 보니 작년에 만든 것과 비슷해질 것 같은 느낌. 왜? 아직 이룬 것이 없어서. 슬프다. 너무 큰 꿈을 일 년 안에 하려고 했나? 그래도, 다시 수정하여 내 2025 비전보드를 만들어 봐야겠다.
남들과 똑같이 있는 이 하루 24시간.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