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같은
나의 언어는 겨울 찬바람 같고
속도는 5G처럼 빠르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다.
과열된 생각을 식히고
멈춰 서서 나를 정비하기 위해.
나는 바란다.
차가운 언어가 온기를 찾고,
빠른 말들이 한 템포 느려지기를.
늘 능력 이상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질문을 오래 품어왔다.
“내 마음을 알아주길!” 외치던 내가
이제는 “내가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언어의 벽이라는 걸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깨닫는다.
그럼에도 내 언어는
여전히 겨울 바람처럼 빠르고 날카롭다.
아차,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쉽지 않다.
“생긴 대로 살면 되잖아?”
그 치기어린 허세를 접는다.
두 아이의 어미로,
불혹과 지천명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투정보다는 성찰이 어울린다.
나의 언어를 정금같이 갈고 닦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