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봄날의 햇살같은

by 라이프보스 이사장

나의 언어는 겨울 찬바람 같고
속도는 5G처럼 빠르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다.
과열된 생각을 식히고
멈춰 서서 나를 정비하기 위해.

나는 바란다.
차가운 언어가 온기를 찾고,
빠른 말들이 한 템포 느려지기를.

늘 능력 이상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질문을 오래 품어왔다.

“내 마음을 알아주길!” 외치던 내가
이제는 “내가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언어의 벽이라는 걸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깨닫는다.

그럼에도 내 언어는
여전히 겨울 바람처럼 빠르고 날카롭다.

아차,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쉽지 않다.

“생긴 대로 살면 되잖아?”
그 치기어린 허세를 접는다.

두 아이의 어미로,
불혹과 지천명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투정보다는 성찰이 어울린다.

나의 언어를 정금같이 갈고 닦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나의 해방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