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CAR를 타고 있다.
대박이 EP.28
우리는 모두 CAR를 타고 있다고 한다.
물리적으로 타고 다니는 CAR, 자동차를 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C (change)
스스로 어떤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고,
A (accept)
스스로 기꺼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R (remove / raise)
스스로 그 상황을 지우거나 지울 수 없다면 상황의 위로 높이 올라가서 하늘에서 전체를 바라보듯 넓은 시야로 보라는 뜻이다.
모두가 CAR를 타고 있다는 말에 가장 적절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로고테라피 심리치료를 개발한 빅터프랭클 박사이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그리고 철학자로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동기라고 말하는데, 그는 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집필했다. 해당 책에서 그가 CAR를 타고 있다 를 인지하며 행동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
C hange & A ccept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기약 없는 해방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갇혀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냥 하루하루를 잘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며 깨진 유리로 매일 깔끔하게 면도하고 스스로를 정갈하게 하여 나치들이 포로지만 함부로 바라보지 않게 스스로를 가꾸며 바꿀 수 없는 현재 상황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며 수용소 생활을 이겨 나갔다.
Raise
그의 경우에는 스스로 현실의 상황을 지울 수 없었기에 현재 상황에 대해 생각을 더 높게 조망하였고, 높게 현실을 바라본 생각의 시선으로 최선의 생존법을 찾아 나갔고 살아남아서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고, 심리치료법을 개발하여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길을 제시했다. 첫째는 창조적인 활동(작업), 둘째는 체험(예술, 사랑), 세번째는 고통을 통해 얻는 태도로, 특히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나도 요즘 CAR를 타고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하루 중 내차를 타고 있는 도중의 상황을 예로 들면, 교통체증이 심한 일이 있어도 좋은 음악 더 들으며 가면 되지 라고 생각을 Change 하고, 차에 나도 모르는 문콕 자국을 보아도 Accept 하며, 예상치 못한 타인의 난폭 운전상황이나 큰 경적 소리에 욕설 등으로 반응하지 않고 그 상황을 바로 Remove 하거나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할까?상대입장에서 조망하거나 내가 욕설등으로 반응했을 때 일어 날수 있는 일들을 Raise 하여 불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한다.
누구나 CAR를 타고 있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간다면 조금 더 스스로의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2024. 8월의 1주 차 마지막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