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영원한 팀은 없었다.
대박이 EP.6
현재 회사에서 운 좋게도 한 팀에서 팀장으로 같은 팀원들과 장시간 몇 년 동안 일하며 팀워크를 쌓아 오다가 한순간 조직개편으로 팀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이후 팀 내 가장 일과 팀워크 등 퍼포먼스가 뛰어났던 J 씨가 퇴직을 하던 시기 남겨 놓았던 글을 오늘은 옮겨 본다.
조직개편 이후 그는 다른 부서에서 계속 새벽까지 이어지는 일과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업무로 약 3개월 만에 퇴직을 결심하게 되고 실행하게 되었다. 아끼던 후배가 그렇게 퇴직을 하니 솔직히 상실감이 좀 컸었다. J 씨 보다 업무 퍼포먼스가 낮은 사람들도 아직 회사를 다니는데 같은 회사 내 부서가 달라졌다고 이렇게 흐름이 갈리게 되는 것도 아이러니하게 생각되기도 하였다.
영원한 팀도 없고, 내 팀이 사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변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하고 마음에 담아 두도록 노력 하자. 모든 상사가 팀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내가 사회생활 하며 만난 상사는 팀원을 인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J 씨는 변경된 일과 사람을 일로만 보는 사람들에 지쳐 회사를 나가게 되었고, 이제는 나와 이 회사에서는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되고, 그가 퇴직 결심까지 내가 큰 도움을 줄 수 없었음에 안타까운 생각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J 씨는 내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였다. 사적으로도 연락하며 만나며 지내겠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동료, 사람! 그것만으로도 J 씨는 앞으로도 다른 일도 잘해나갈 것으로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 말이 생각난다.
"저 멀리 있는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나를 다시 일하고 싶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24.07.06 구름 너머에는 해가 있겠지?
오늘 할 일: 주말이니 영화 보기, 모임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