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요즘은 늦은 밤이라도
거리마다 가로등이 잘 설치돼 있어서
칠흑 같은 거리의 어둠을 밝혀준다.
가로등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그렇게 환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빛나는 가로등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그 자리에서 빛을 내고 있다.
가끔 불빛을 보고 찾아오는
곤충들만이 가로등의 친구인 것일까
오늘도 밤하늘을 밝히는 가로등은
별이 되지 못한 채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며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