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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 Jul 13. 2021

weekend

가장 가까운 바다 혼자만의 영화관


가장 가까운 바다는 가지 못했고, 혼자만의 영화관도 없었지만 그래도 평화롭고 바쁘고 여유로웠던 주말이었다. 알람 없이 저절로 떠진 눈과 출근을 해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일단 행복을 느끼다가 평일엔 업무에 밀려서 가지 못했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근처 서점에서 신간 도서 코너를 둘러보고, 상큼한 여름을 닮은 표지를 하나 구입하고선 집 마루에 누워 덜덜덜 울리는 오래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마무리하는 그런 주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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