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왼쪽 옆구리 찌릿하면 '이 병' 의심하세요

여름철 왼쪽 옆구리 통증, 무심코 넘기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by 헬스코어데일리

왼쪽 옆구리 통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엔 특히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이 크게 증가한다. 수분은 줄고 세균은 활발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왼쪽 옆구리 통증은 바로 그 두 질환의 대표적인 신호다.


왼쪽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일 수 있어

270_720_1422.jpg 왼쪽 옆구리 통증 자료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에 생긴 돌이다. 여름엔 땀 배출이 많아 소변 양이 줄고, 소변 속 농도는 높아진다. 이때 칼슘이나 수산염, 요산 등이 뭉쳐 결석이 생기기 쉬워진다. 특히 소변을 참는 습관이나 물 부족은 결석 생성 환경을 악화시킨다.


결석이 요관을 막기 시작하면 통증이 찾아온다. 대표적인 증상이 ‘급성 옆구리 통증’이다. 찌르듯 쥐어짜는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해 하복부,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까지 퍼진다. 대부분 한쪽에서만 나타나는데, 왼쪽 요관에 결석이 생기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통증 외에도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구토, 메스꺼움, 복부 팽만 등 소화기 증상도 동반된다. 결석이 세균 감염을 유발하면 오한과 고열도 나타난다.


세균 감염도 옆구리 통증을 유발


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로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름철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습기와 고온은 세균을 빠르게 증식시킨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감염 위험이 크다. 여름철 수영복을 오래 입거나 위생관리에 소홀하면 감염 위험은 더 커진다.


요로감염이 방광에만 머물면 배뇨통, 빈뇨, 급박뇨 등 배뇨 이상 증상만 나타난다. 그러나 신장까지 번지면 신우신염으로 진행된다. 이때는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생긴다.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 구토가 나타난다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왼쪽 옆구리 통증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270_721_1452.jpg 왼쪽 옆구리 통증 자료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왼쪽 옆구리 통증이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 때문이라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특히 고열과 옆구리 통증이 함께 있으면 신장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방치 시 신장 기능 저하나 요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신장까지 퍼지면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둘 다 초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히 회복되지만, 방치 시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고 합병증 위험도 크다.


이렇듯, 왼쪽 옆구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요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여름에는 특히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하루 1.5~2L 이상 물을 마셔야 한다. 땀으로 빠진 수분만큼 보충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세균과 결석이 남게 된다.


특히 소변은 절대 참지 말아야 한다. 방광에 소변이 오래 머물면 세균이 쉽게 증식한다. 외출 중이라도 소변이 마렵다면 바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짠 음식을 먹으면 소변으로 칼슘 배출이 늘어나 결석 위험이 커진다. 시금치, 초콜릿, 땅콩, 차처럼 수산염이 많은 음식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 과잉 섭취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필수다. 물놀이 후엔 젖은 수영복을 빨리 갈아입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꽉 끼는 합성섬유 속옷은 습기를 머금어 세균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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