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위험 낮추는 마법의 식재료 5

매일 식탁에 올려야 할 음식 5

by 헬스코어데일리
5162_8307_5815.jpg 말린 우엉이 접시에 담겨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극히 낮다. 지난 6월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10%대다.


최근에는 식단에서 췌장을 지키기 위한 음식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줄이고, 항산화 작용을 가진 식재료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속 염증 반응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식물성 화합물은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손상을 막는다. 아래는 일상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 식재료 다섯 가지다.


1. 마늘, 세포 손상을 막는 천연 방패

5162_8308_5824.jpg 마늘을 얇게 썰어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마늘을 자르거나 으깰 때 생성되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은 세포 속의 불필요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돕는다. 마늘 특유의 매운 향은 바로 이 알리신이 만들어내는 반응이다.


이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볶거나 삶으면 효과가 줄어든다. 마늘 섭취는 하루 2~3쪽 정도가 적당하다. 지나치게 많은 양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 우엉, 췌장을 지키는 숨은 뿌리식물

5162_8309_5831.jpg 말린 우엉으로 차를 만들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채소로, 혈당을 완만하게 조절해 췌장의 부담을 줄인다. 속에 들어 있는 ‘이눌린’은 소화 효소에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인슐린 과다 분비를 방지한다.


또한 우엉에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만들어 스스로 약해지게 한다. 덕분에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성 반응을 완화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엉은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말려서 차로 마시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3. 고추, 매운맛 뒤에 숨은 항염 성분

5162_8310_5841.jpg 고추와 식용유를 함께 볶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캡사이신’은 세포 내 염증 경로를 차단하고, 불필요한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고추는 염증으로 인한 세포 손상이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캡사이신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 조리할 때 식용유나 들기름과 함께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고추 자체를 먹기 어렵다면, 고춧가루를 적당히 활용한 요리도 좋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 하루 1~2개, 혹은 고춧가루 1~2스푼이면 충분하다.


기름이 살짝 들어간 볶음이나 비빔 요리에 고추를 곁들이면, 풍미와 함께 항염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에 식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브로콜리·양배추, 세포를 보호하는 식재료

5162_8311_5850.jpg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데치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모두 십자화과 채소로, 체내에서 유해 물질을 중화하는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이들 채소에 들어 있는 활성 화합물은 세포 속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췌장의 염증 반응이 완화되고, 체내 산화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다만, 이 성분들은 열에 약해 과하게 익히면 효능이 크게 떨어진다. 생으로 먹거나 1~2분 정도만 데치는 것이 가장 좋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채 형태로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5. 강황, 췌장의 피로를 줄여주는 식재료

5162_8312_5859.jpg 강황 가루를 쌀에 넣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강황에 들어 있는 노란색 성분 ‘커큐민’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커큐민은 체내에서 활성 산소를 줄이고, 세포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큐민은 기름에 녹는 성질을 지녀 기름이나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카레나 볶음 요리에 넣을 때, 후추를 함께 사용하면 체내 흡수가 더 활발해진다. 후추에 들어 있는 피페린이라는 물질이 커큐민의 체내 이용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강황을 꾸준히 섭취하면 췌장의 피로를 줄이고, 염증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담석이 있거나 혈액 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식재료는 모두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식탁의 구성을 조금만 바꿔도 췌장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췌장은 몸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기관이다. 오늘부터라도 식탁 위 재료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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