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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집었다간 후회할 수 있는 통조림 BEST 6

구매 전, 성분 표를 꼭 확인해야 할 통조림 6

by 헬스코어데일리
5967_9802_151.jpg 베이크드 빈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유통기한도 길어 한 끼 해결용으로 자주 찾는 통조림 식품. 특히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자취 생활 중인 1인 가구에게는 간편한 식사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통조림이라고 해서 전부 안전하거나 간편한 선택지는 아니다. 제조 과정에서 나트륨과 당류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야후 캐나다 라이프 스타일은 보관 편의성과는 별개로, 너무 자주 섭취했을 때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통조림 6가지를 분류했다.


열처리를 거치면서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는 식품도 있지만, 당과 소금이 지나치게 많아 일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통조림은 제품별로 성분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에, 선택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어떤 제품이 문제로 지목됐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살펴보자.


1. 캔 수프, 나트륨 함량이 주요 변수

5967_9803_20.jpg 캔 수프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시중에 판매되는 즉석 수프 제품은 겉으로 보기엔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육수와 채소, 단백질이 한 번에 들어 있어 바쁜 아침 대용식으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나트륨 수치를 확인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시판 수프는 농축형·즉석형을 불문하고, 나트륨 함량이 가공식품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진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염분이 많이 들어가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다. 이런 제품은 저염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물을 더 넣어 희석해 먹는 것이 좋다.


2. 과일 통조림, '시럽 절임' 문구부터 봐야 한다

5967_9804_28.jpg 과일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복숭아나 파인애플처럼 달콤한 과일이 통째로 담긴 통조림은 평범한 간식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럽에 절인’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 당류 함량은 일반 음료 수준을 훌쩍 넘긴다. 라이트 시럽만 하더라도 1일 당류 기준치의 21%를 차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통조림 공정 중에는 비타민 C나 B와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과일 본연의 맛을 기대하더라도, 시럽 포함 제품은 오히려 혈당과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원재료 그대로 포장된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3. 베이크드 빈, 콩보다 첨가물 비중이 더 높다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표 식재료지만, 통조림 형태로 가공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럽에 조리된 베이크드 빈 제품은 단맛을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고, 맛을 유지하기 위한 염분도 과도한 경우가 많다.


같은 양의 일반 통조림 콩이라도, 물에 한 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수치를 줄일 수 있다. 조리되지 않은 무염 콩 제품을 구입해 직접 조리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4. 미리 조리된 파스타, 고염·고당을 피할 수 없다

5967_9805_237.jpg 조리된 파스타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파스타 통조림은 소스와 면이 함께 들어 있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니 바쁜 점심 식사용으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이 제품군은 전반적으로 나트륨·당류 수치가 높은 편이다.


일부 제품은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65%, 당류가 18%에 이를 정도다. 풍미를 높이기 위해 설탕, 소금, 유지류가 추가되면서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는 것도 문제다. 번거롭더라도 면과 소스를 따로 조리해 먹는 방식이 성분을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


5. 캔 육류, 염분이 높을 수밖에 없는 제품

5967_9806_250.jpg 캔 육류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캔 형태로 판매되는 고기류 제품은 장기 보관을 위해 제조 단계에서 염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스팸, 콘비프, 비엔나소시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설탕보다도 나트륨 수치가 우려된다.


비엔나소시지는 1회 제공량에 나트륨이 1095mg, 스팸은 560mg 수준이다. 적은 양만 섭취해도 염분 수치가 빠르게 누적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관리 중인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6. 채소 통조림, '저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5967_9807_259.jpg 채소 통조림. / 헬스코어데일리

콩, 옥수수, 버섯 등 여러 채소를 손질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유용하지만, 채소 통조림 역시 나트륨 수치가 제품마다 크게 다르다. 100g당 0~2800mg까지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저염’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염’ 또는 ‘나트륨 불검출’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1회 제공량 기준 5mg 미만을 의미하며, ‘저염’은 140mg 미만을 뜻한다. 반면 ‘감량’ 표시는 기존 제품보다 줄였다는 뜻일 뿐, 실제 수치는 여전히 높을 수 있다. 헷갈리기 쉬운 표시 기준이므로 수치 자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5967_9808_459.jpg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통조림 식품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성분 표 확인은 필수다. 영양소가 보존되거나 흡수율이 높아지는 식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맛을 위해 당과 소금이 첨가되는 구조다.


구매 전 나트륨과 당류 기준치부터 확인하고, 가능하면 무염·무가당 제품을 고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수치가 높더라도 헹구거나 희석해서 섭취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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