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망가진 간 되살리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12

간 수치 올라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음식

by 헬스코어데일리
6131_10180_1154.jpg 방울양배추가 밀폐용기에 담겨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간은 체내에서 독소를 걸러내고 혈당을 조절하며, 섭취한 영양소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장기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음주가 잦거나 당뇨병과 비만을 앓고 있는 경우, 간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를 말하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식단에서 간을 덜 자극하는 음식을 챙기는 게 좋다. 자주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 간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연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적합

6131_10181_124.jpg 연어구이가 접시 위에 올려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다. 이 지방산은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주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간세포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지질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2. 아보카도, 포화지방 섭취 대체에 유용

6131_10182_1213.jpg 아보카도 자료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며, 특히 올레산은 간세포 내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당분 함량이 낮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칼로리는 높지만 간 관리가 필요한 식단에서 안정적인 지방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석류, 산화 손상 완화에 도움

6131_10183_1221.jpg 석류 알갱이를 발라내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석류는 폴리페놀과 엘라그산 같은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며, 간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정어리, 오메가3 지방산 풍부

6131_10184_1229.jpg 정어리 구이. / 헬스코어데일리

정어리는 지방간 예방에 유리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이다. 지방 축적과 염증을 함께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인슐린 작용과도 관련돼 있어 간 기능 전반을 보조하는 식품으로 적합하다.


5. 셀러리, 해독 효소 활동


셀러리에는 아피제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간세포 손상을 줄이고,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 경로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생으로 섭취하거나 즙을 내 마셔도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다.


6. 커피, 항산화 물질 다량 포함


커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료로, 클로로겐산을 비롯한 성분들이 간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위장이 민감하지 않다면, 하루 2~3잔의 블랙커피는 무리가 없다.


7. 브로콜리, 간 해독 경로에 관여

6131_10185_1242.jpg 브로콜리를 흐르는 물에 씻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브로콜리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황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간에서 해독 효소 생성을 유도하며,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다. 항염 효과도 있어 간 기능 관리에 적합하고, 같은 계열 채소들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8. 아티초크, 담즙 분비를 도와주는 채소

6131_10186_1250.jpg 아티초크를 반으로 가른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아티초크는 시나린과 실리마린을 함유한 채소다. 이 성분들은 담즙 생성을 늘려 지방 소화를 돕고, 산화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지중해식 식단에서 자주 활용되며, 간 부담을 줄이는 식재료로 활용도가 높다.


9. 방울양배추, 간 관리 외에 심혈관에도 유리


방울양배추는 브로콜리처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간 해독 효소의 작용을 강화하고, 면역 관련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익혀도 주요 성분이 잘 보존돼 조리해서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10. 시금치, 엽록소를 통한 중금속 배출 유도

6131_10187_130.jpg 시금치 물기를 제거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시금치에 함유된 엽록소는 체내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을 유도한다.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간세포에 쌓이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녹색 채소들과 함께 섭취하면, 해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11. 크랜베리, 산화 작용 억제에 활용

6131_10188_138.jpg 크랜베리가 그릇에 담겨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크랜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과일이다. 이 성분은 간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판되는 크랜베리 음료보다 원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12. 오렌지, 아피제닌을 통한 보호 작용

6131_10189_1316.jpg 오렌지 슬라이스 자료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오렌지에는 아피제닌이 포함돼 있으며, 간세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과즙만 짜내기보다는 과육과 함께 섭취해 식이섬유까지 함께 챙기는 방식이 좋다.


간은 손상돼도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장기다. 식단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위 식품들은 간세포 보호, 해독 효소 활성, 지방 축적 방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중국산으로 속기 쉬운 '한국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