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사과 아니다… 색깔에 따라 '이렇게' 다릅니다

초록 사과와 빨간 사과, 겉모습만 보고 고르면 손해

by 헬스코어데일리
6776_11258_4413.jpg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 헬스코어데일리

사과를 고를 때 색깔부터 보는 사람이 많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대부분 붉은색이다. 하지만 조금 신 맛을 원하거나 단맛이 부담스러우면, 초록 사과 쪽으로 손이 간다. 겉보기엔 단순한 색 차이지만, 두 사과는 맛도 다르고 먹었을 때 몸에서의 반응도 다르다.


특히 식단 조절을 염두에 두는 경우, 초록 사과가 더 적합하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퍼졌다. 새콤한 맛이 달지 않게 느껴져서다. 반면, 빨간 사과는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진해 아이 간식이나 디저트로 자주 선택된다. 하지만, 색에 따라 사과에 들어 있는 성분도 달라진다.


사과, 맛 차이만 있는 게 아니다

6776_11259_4422.jpg 먹기 좋게 썬 빨간 사과가 접시에 담겨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칼로리나 영양 구성만 놓고 보면,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는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두 사과의 열량은 거의 비슷하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 비율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초록 사과 쪽이 식이섬유가 약간 더 많은 편이고, 탄수화물은 조금 낮다. 오히려 색을 만드는 성분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빨간 사과의 진한 색은 껍질 속에 있는 붉은색 색소에서 비롯된다. 이 색소는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껍질에 가장 많이 모여 있다. 껍질째 먹는 경우에는 이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런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며 생기기 쉬운 무릎 통증이나 관절 불편함을 줄이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다.

6776_11260_4431.jpg 초록 사과를 먹기 좋게 썰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초록 사과는 단맛보다 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신맛은 단순히 산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이다. 초록 사과에는 식물에서 만들어지는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외부 자극에 맞서는 데도 역할을 한다. 또한 초록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사과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점

6776_11261_4439.jpg 시장에서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색깔·단맛·신맛에 따라 골라 먹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하다.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초록 사과의 신맛이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침 공복에 먹을 경우, 속쓰림이나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 이럴 땐 붉은 사과가 더 적합하다.


또한 두 사과 모두 과당과 소르비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일부 사람에게서 복부 팽만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장이 예민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는 양을 줄이거나 껍질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6776_11262_4447.jpg 사과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껍질째 먹는 것이 좋긴 하지만, 껍질에 먼지나 농약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충분히 문질러 씻은 후 먹는 것이 안전하다. 껍질에 포함된 성분이 중요한 만큼, 과육만 먹는 것보다 껍질째 먹는 쪽이 더 좋다.


사과는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속이 금방 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럴 땐, 단백질이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땅콩버터나 치즈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운동 전 간식이나 오후 허기를 채우는 용도로 활용하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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