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 먹으면 위험한 음식 BEST 3

커피와 음식, 따로 먹는 것이 안전

by 헬스코어데일리
6922_11421_4758.jpg 커피와 떡을 챙겨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밥 대신 라떼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기도 하고, 식사 후 디저트처럼 마시는 경우도 흔하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방식은 다양하지만, 간단한 간식이나 음식을 함께 곁들이는 건 대부분 비슷하다.


문제는 커피가 아무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조합에 따라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영양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커피와 먹었을 때 몸에 부담이 되는 음식 3가지를 살펴보자.


1. 초콜릿, 커피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다로 이어진다

6922_11422_486.jpg 초콜릿 라떼와 초콜릿을 간식으로 먹는 모습.

초콜릿은 그 자체로도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초콜릿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이 중복 섭취돼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손 떨림, 불안감, 불면 등 과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설탕 함량도 간과할 수 없다. 초콜릿의 당분과 커피에 들어간 시럽, 우유, 휘핑크림 등이 더해지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로감, 졸음, 식욕 폭발이 뒤따르며 하루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초콜릿에 포함된 포화지방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고, 커피의 카페인까지 함께 작용하면 중성지방 수치와 혈압 상승 위험도 높아진다. 초콜릿은 위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특성이 있어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데, 커피까지 더해지면 식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2. 떡,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자극한다

6922_11426_1512.jpg 커피와 인절미가 쟁반 위에 놓여져 있다.

떡은 정제된 쌀로 만들어져, 단시간에 혈당을 크게 끌어올리는 음식이다. 아침을 대신해 떡과 커피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이 조합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피로감을 쉽게 부른다.


떡은 전분 구조가 끈적해 본래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음식이다. 그런데 커피는 위 운동을 방해하거나 불규칙하게 만들어 소화 속도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고 팽만감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아침 공복에 자주 떡과 커피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이처럼 혈당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떡과 커피를 함께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3. 치즈, 칼슘 흡수 방해와 위 자극을 동시에 부른다

6922_11424_4828.jpg 치즈케이크와 아이스 커피를 함께 먹는 모습.

치즈는 칼슘이 많은 음식이지만,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를 제대로 얻기 어렵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오히려 소변으로 배출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치즈를 먹고도 칼슘은 체내에 남지 않게 된다.


치즈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에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다. 여기에 커피를 함께 마시면 위산 분비가 급격히 늘어나 속 쓰림, 명치 통증, 더부룩함이 쉽게 따라온다. 포화지방이 많은 치즈는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반면, 커피는 위를 자극해 둘의 작용이 충돌을 일으킨다.

6922_11425_4847.jpg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위 점막이 예민한 사람은 이 조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커피 한 잔과 치즈 한 조각만으로도 위장에 자극이 가해지고, 반복되면 위염이나 위산 역류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와 간식을 챙길 때는 커피를 먹는 시간과 음식을 구분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콜릿, 떡, 치즈는 가능하면 커피와 시간차를 두고 먹는 편이 낫다. 아침이나 오후 간식 시간이라면 생과일이나 견과류처럼 소화가 수월한 간식과 커피를 함께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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