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시간 오는 시간

6월 3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의자에 앉아있던

한낮의 한때가

시계의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일어난다


황황히 떠나가는

한낮의 한때

그 그림자가 어찌나 짧던지

우리는 곧 그녀를 잊는다


황혼이 어스름한

여름햇빛을 입고 들어온다


비균질적으로 뿌려지는 어둠이

세계의 바닥에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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