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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니와 알렉산더
Jun 03. 2024
가는 시간 오는 시간
6월 3일
의자에 앉아있던
한낮의 한때가
시계의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일어난다
황황히
떠나가는
한낮의 한때
그
그림자가
어찌
나 짧던지
우리는 곧 그녀를 잊는다
황혼이 어스름한
여름햇빛을 입고 들어온다
비균질적으로 뿌려지는 어둠이
세계의 바닥에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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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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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와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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