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저는 코뿔소입니다
스물여덟
by
화니와 알렉산더
Aug 20. 2024
예, 맞아요
예, 그렇습니다
예, 과연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시다시피
저는 코뿔소입니다
저는 파수병입니다
저는 희망의 대궐을 지킵니다
(손으로 코를 가리키며)
이 두 뿔로써 상감을 지킬 겁니다
명함을 방금 봤습니다
오늘 저를 인터뷰하러 오신
기자 선생님의 이름이
제 형 이름과 같네요
기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상감께서 사실 나라를 떠났다는 풍문이 돕니다
상감을 뵌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단지 희망에 대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무조건적으로 믿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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