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저는 코뿔소입니다

스물여덟

by 화니와 알렉산더

예, 맞아요

예, 그렇습니다

예, 과연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시다시피

저는 코뿔소입니다


저는 파수병입니다

저는 희망의 대궐을 지킵니다

(손으로 코를 가리키며)

이 두 뿔로써 상감을 지킬 겁니다


명함을 방금 봤습니다

오늘 저를 인터뷰하러 오신

기자 선생님의 이름이

제 형 이름과 같네요


기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상감께서 사실 나라를 떠났다는 풍문이 돕니다

상감을 뵌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단지 희망에 대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무조건적으로 믿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7화너무 큰 스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