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갈비집 아주머니

8월 26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오늘 아침에 집을 떠난 나는

타향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터미널 앞 숯불갈비집


앞치마를 입은 아주머니가 가게 문 앞에

놓인 화초들을 돌보고 계신다


나는 이 풍경을 보자마자 생각한다


언젠가 나는 세상의 모든 화초를 돌보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할머니들을 볼 때마다

우리 엄마를 떠올리겠지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서울의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