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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와 알렉산더
Aug 26. 2024
숯불갈비집 아주머니
8월 26일
오늘
아침에
집을 떠난 나는
타향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터미널 앞
숯불갈비집
앞치마를 입은 아주머니가 가게 문 앞에
놓인 화초들을 돌보고 계신다
나는 이 풍경을 보자마자 생각한다
언젠가 나는 세상의 모든 화초를 돌보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할머니들을 볼 때마다
우리 엄마를 떠올리겠지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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