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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어제에서 오늘로 이사를 왔다


매일 이사를 다녀서

매일 바쁜 걸까

매일 이사를 다녀서

매일 짜장면이 먹고 싶은 걸까


아침에는 직접 만든 커피로 도배를 했다

커피향이 발레를 했다


오랜 아픔과 갈등은 창고 깊숙이 넣는다

버릴래도 버려지지 않아 이사 올 때마다 반복하는 일


과거로부터 받은 상자에서 오랜 꿈을 꺼낸다

거실 장식장에 진열한다

먼지를 후 불고는 말한다


희망이 햇빛처럼 잘 드는 곳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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