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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윤영
Sep 15. 2023
뱃머리를 돌리며
처음이라는 돛대를 달고 항해를 시작했다.
아주 작은 나의 배는 미풍에도 쉽게 흔들렸다.
몸집을 늘리고 더 튼튼하게 만들고 나가야지 했던
결심
이,
처음이니 부족해도 경험이라 응원하며 나를
격려하고 작은 배를 몰아 망망대해로 나아갔다.
멀리 커다란 배들이 위엄을 뽐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코
,
정신이 번쩍 든다. 내가 저 속에 들어가고 있었구나.
바다만 바라보다 드디어 나의 작은 배를 살펴본다.
한없이 초라하고 작은 너를 어쩌자고 이곳까지 끌고 왔나 탓을 해본다.
다행이다. 끝까지 간 건 아니라서. 조용히 배를 돌려 수선하러 가는 길.
라이와 괴짜 할아버지는 수선 후 다시 배를 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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