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by 윤영

바위가 끌어당

모래가 잡아당


기어이 육지로 놓으려는

모래와 바위 간절함


모래밭으로, 바위틈 사이로

기꺼이 달려가 안기며


파도는 일렁인다

일렁이는 파도에 모래와 바위도 철썩


바람 밀어주는 대로

바위가 당기는 대로


올듯 말듯 , 갈듯 말듯

크고 작게 당겨오는 파도


누가 알까 저 파도의 꿈을

강을 따라 내려와 잔잔하고자 했던


고요히 머무를 수 없어

바람에 기대어 성을 내보는 파도 몸부림을


올듯 말듯 , 갈듯 말듯

크고 작게 당겨오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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