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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라망카 Oct 13. 2024

터무니없는 꿈이 생겼다 - 주재원

계약직 워킹맘의 원대한 꿈

해외에 나갔었지만(워홀, 유학...)

외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해보는 건 실패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어제 친한 언니가 남편이 베트남 주재원으로 뽑혀 베트남으로 애 셋을 데리고 나갈지도 모르겠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내 딸을 외국으로 데리고 나가 영어를 일찍이 배우게 해 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도 많이 읽어줄게
그게 가진 것 없는 내가 내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일까


지금 상황상 둘째는 힘들 것 같고..

딸 하나다 보니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학 뒷바라지는 힘들 것 같고..(비싸단다...)

엄마가 영어 + 일 열심히 해서 주재원으로 뽑히면

가족들 데리고 나갈 수 있고 자식 학비 + 집까지는 구해준다고 하니

그럴 목표로 한번 갓생 살아볼까 싶다.


근데 엄마 지금 계약직이고 경력도 짧은데 어느 세월에?


가진 것은 없지만 욕심만 많은 엄마..

딸아.. 10년만 기다려줄래?

10년 프로젝트 시작,!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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