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간호나 정신건강간호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이영화 사람책
장르 분야 : 생활지식/건강
사 람 책 : 이영화 (여, 50대)
제 목 : 정신건강 간호사의 역할, 미래
열람 가능 일시 : 화, 목 상시 / 협의요함
열람 장소 : 소래빛 / ZOOM가능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노후 돌봄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신건강 간호사입니다. 정신건강 간호사에 대해 궁금하거나 센터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무엇이든 질의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병원과 지역에서의 근무"
병원은 간호사로서의 업무가 명확히 나눠져 있어요. 저희 복지 센터는 한 명이 다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법적으로 전문요원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영역이 들어와서 4파트이고, 행정도 봐야 하고, 대상자도 봐야 하고, 자원복지도 연계해야 하는 등 다방면에 역량이 더 요구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도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만약 제가 여성 우울, 청년 고립, 조현병 등 관심 있는 질환이나 프로그램이 있으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울 때 회의를 통해 해 볼 수 있습니다.
| "적성과 경험"
요즘은 간호사의 영역이 점점 전문화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상담에 관심이 있다면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 간호사로 도전해 볼 만합니다.
| "지역 정신건강 간호사의 근무"
위기 환자분들도 많지만 50대, 60대 만성적인 환자분들도 많고, 정형외과처럼 환자의 쾌유과정을 비교적 단기간에 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지속적인 사례관리입니다. 이분들이 지역사회에 잘 살아가도록 옆에서 지지해 주고 도와주고 옹호해 주는 역할이다 보니, 변화가 생동감 있기를 원하는 스타일이면 답답해하거나 힘들어할 수 있어요. 내 스트레스를 잘 푸는 힘도 있어야 하고 대상자한테 큰 상처나 아픔이 있어도 내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해요. 계속 일을 하는데 그 일로 너무 내가 소진되고 몰입이 되면 힘들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 간호사의 역할, 그리고 우리의 역할"
저희가 정신과에 포커싱이 되다 보니까 신체 질환을 조금 놓치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특히 어르신들이나 중장년 같은 경우에 갖고 있는 신체 질환들을 캐치하는 것이 지역 간호사들에게 더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특히 언론에서 조현병환자들이 저지른 사건사고들을 보도할 때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환청이나 망상 때문에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조금 잔혹하다거나 존속 살인이라거나 하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일반인들보다 범죄율은 훨씬 낮거든요. 사건사고로 인해 정말 무섭다는 편견이 많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극히 일부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편견을 없애고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크게 목표가 있다기보다 평온한 일상이길 바랍니다. 센터도 큰 이슈 없이 안전한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평온하길 바라고요.
인터뷰에서는 처음에는 간호과여서 정신건강 간호사가 궁금하신 건가 했거든요. 이런 기회로 해서 정신건강 전문 요원의 역할이라든가 관련 내용들이 더 알려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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