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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흥사람도서관 Apr 28. 2023

평범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

재미없음 주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박예원 사람책님.


사 람 책: 박예원 (여, 20대)
제 목: 평범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 (재미없음 주의)
열람 가능 일시: 평일 오전
열람 장소: 오프라인 열람 불가능 / ZOOM 열람 가능
장르 분야: 인문학, 예술, 과학


"자기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박예원이라고 합니다. 


"어떤 꿈을 찾고 계신가요?"


제가 정말 어떤 것을 하고 싶어 하는지는 스스로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선 전공을 조금 살려서 다른 것들에 비해 비교적 흥미가 높은 

뷰티, 패션 브랜드들의 마케팅 분야를 접해보고 싶어요. 

특히 그중에서도 인디 브랜드가 좋더라고요.


"전공 분야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지금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학생이에요.

원래는 음악에 관심이 많아 A&R 기획가가 되고 싶어 대학 진로도 그쪽으로 거의 희망했지만

결국 이 분야로 진학하게 되었죠. 이곳에서 광고 마케팅에 대한 개념과 실습들을 배우고 있어요.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대해 더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워야 할 것들을 꾸준히 배우고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 보면 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는 늘 일탈을 꿈꿨던 것 같아요.

장녀이기 때문에 올바른 길을 걸어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만 했고 

독립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속에서도 늘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죠. 

일적으로도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망가지고 맘껏 즐기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무작정 뭐라도 시작해 보자는 자세를 취했던 적이 있었어요. 

틀에 박혀 있는 것을 싫어하지만 신중한 성격 탓에 늘 틀에 박혀있는 쪽을 택하고 

도전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 겁이 많아 쉽게 시작하지 못하던 제가 변화했던 순간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화는 무엇인가요?"


저는 당장 눈앞에 있는 프로젝트나 과제 등을 완벽히 해내야 하는 욕구가 큰 편이에요.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강한 편이죠. 

얼마 전, 단체 프로그램의 도우미로 일을 참여했던 적이 있어요. 

주최 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획과 현장 진행까지 거의 주최 측의 역할을 해야 했죠. 

제대로 준비된 것 하나 없고 도움을 요청받은 입장으로서 

주최 측이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었어요. 

하지만 그날 집에 가서 그날의 일을 되돌아보니 당시 아무도 할 수 없었던 저 조차도

방법을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급하게 배우고 다루며 임기응변을 해야 했던 경험이 

제게 또 다른 자산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엔 분명 화나고 이해 안 가는 부분투성이였지만 제 머릿속에는 온통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어떤 일에 있어서 책임감이 제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배우는 것은 늘 즐겁고 경험이 축적되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에요.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박예원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사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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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inktr.ee/s_huma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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