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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흥사람도서관 May 04. 2023

물속으로 Re-action

꾸준히 준비해 나가면 다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체육분야를 전공하신 한아름 사람책님.


사 람 책: 한아름 (여, 30대)
제 목: 물속으로 Re-action (꾸준히 준비해 나가면 다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열람 가능 일시: 주말 오후
열람 장소: 중앙도서관 / ZOOM 열람 가능
장르 분야: 교육, 상담, 진로, 취업, 운동


"자기소개해 주세요."


저는 제가 잘하는 체육 분야를 전문성 있게 교육해 주고 상담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한아름이라고 합니다.



"체육 분야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적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체육을 잘했어요.

잘하다 보니 좋아하게 됐고 대학교도 생활체육학을 전공하게 되었죠.

사실 처음 체육 관련된 직장에서 일할 때는 워라밸이 없는 데다 근무 여건도 열악해서 

결국 그만두게 되었어요. 퇴사 후에는 제일 먼저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죠. 



"일을 그만둔 뒤의 이야기를 더 해주세요."


일을 그만두고 제 진로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경험하던 중에 청년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청년활동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선택이 되었죠. 

이후 청소년 관련 일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체육지도자 및 청소년 지도사 이렇게 두 가지 분야의 전문성으로 새로운 진로를 가질 수 있었고

다시 제가 하고 싶었던 체육 분야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한발 짝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였어요.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제가 잘하는 수영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시흥시의 청소년들이 수영이라는 운동을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게 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죠.

사실 이 꿈을 가지게 된 이유는 수영장에서 일할 때 어떤 아동을 만나고부터에요.



"꿈을 가지게 된 순간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세요."


고관절 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재활운동을 위해 수영장에 찾은 장애 아동이 있었어요. 

물속에선 즐겁게 움직였지만 지상에서는 보호 기구를 차고 걸어야 하는 불편함을 갖는 아이였죠.

장애아동을 처음 담당하게 돼서 걱정이 앞섰지만 물을 좋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물 적응뿐만 아니라 수영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의 병에 대해 어머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세심하게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다리가 벌어져 쉽지 않던 발차기가 점점 모아지면서 힘 있게 수영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영법도 구사하면서 수영실력이 월등히 좋아졌어요.

또, 수영이 재활운동으로 효과가 좋아 고관절 뼈 형성에 도움이 되어 보조기구도 떼게 되었죠.

아이가 지상에서도 잘 걷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차고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꿈과 진로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는 꿈, 일, 진로,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서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게 있어 그 의미가 조금 달라졌어요. 

제게 있어 일과 직업은 제가 잘하는 일을 평생 해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진로라고 생각하죠.

제 꿈은 이러한 일과 직업을 갖고 진로를 그려나가면서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에 의미가 있어요.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한아름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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