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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흥사람도서관 Apr 21. 2023

어쩌다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커밍 쑨

콘텐츠 디자인을 공부 중인 이순혁 사람책님.


사 람 책: 이순혁 (남, 30대)
제 목:  어쩌다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커밍 쑨)
열람 가능 일시: 주말 오후
열람 장소: 능곡도서관, 중앙도서관 / ZOOM 열람 가능
장르 분야: 디자인, 출판, 글쓰기


"자기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콘텐츠 디자인을 하는 이순혁입니다.



"하고 있는 일과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하는 있는 일은 콘텐츠의 전체를 바라보고 디자인을 하는 거예요. 

이 일을 하며 가장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은 제가 한 작업물이 통일성 있는 콘텐츠로 보이는 순간이에요. 

저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은 자신의 장르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에 맞춰 제가 하고 있는 디자인이라는 일의 영역도 개개인의 특성을 찾아주는 것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돈’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게 됐어요. 

이전에는 제 인생에서 돈의 의미는 통장에 쓰고 남은 것이 있거나,

앞으로 몇 개월간 먹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였어요. 

지금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돈과 그 이외 먹고사는 데 필요한 돈,

이렇게 반으로 나눠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아직 뚜렷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넉넉하지는 않지만 타고난 느긋함으로 버티고 있어요. 



"어떤 성격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의 타고난 성격은 추진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시흥에서 청년활동을 하면서 성장했는데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좋은 의견이 나오면 바로 포스터를 제작하곤 했어요. 

그리고 문화기획의 일을 했을 때도 생각이 나면 바로바로 시도해 보는 편이었죠.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추상의 영역을 구체화하며 실현하는 것을 훈련했다고 생각해요. 


언제는 도시에서부터 아주 먼 시골까지 내려가 마을에서 하는 활동이나 사업 같은 것을 찾아서 해보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곳에서 나에게 맞는 일의 방식, 일을 추구하는 태도, 일을 구현하기 위한

사고 같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어쩌다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청년활동을 하면서,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고등학생 때까지 미술을 꿈꿔왔던 왔던 학생이었지만, 

대학은 다른 전공을 선택해서 항상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청년활동을 하면서 시각디자인에 대해 필요한 부분을 알게 되고, 독학을 해봤어요. 

주변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죠.

아마 이 당시에 했던 생각들은 자유로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어떤 것을 그리고 싶은 건지?’라는 생각에

파묻혀 공부했던 조각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억에 남는 선택이 있나요?"


성인이 되기 이전의 저는 누군가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청년활동이라는 경험을 통해, ‘내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죠. 

제 삶의 큰 두 줄기에서 ‘하고 싶은 것’, ‘이끌리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서

응원해 준 분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기도 하고, 

저 자신에겐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이순혁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사람도서관
#사람책 #사람도서관 #사람책등록 #사람책열람
https://linktr.ee/s_huma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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