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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흥사람도서관 Jun 08. 2023

거버넌스를 꿈꾸며

30대를 앞둔 청년활동가의 회고

연구활동가가 꿈인 김동희 사람책님.


사 람 책: 김동희 (여, 30대)
제 목: 거버넌스를 꿈꾸며 (30대를 앞둔 청년활동가의 회고)
열람 가능 일시: 평일 오후
열람 장소: 목감도서관 / ZOOM 열람가능
장르 분야: 진로, 인문학, 공동체


"자기소개해 주세요."


연구활동가가 꿈인 김동희입니다.



"꿈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세요."


연구도 하고, 연구 기록을 실제 사회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그 과정을 연구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대학원을 다니며, 제가 당장 겪어보고 기여할 수 있을만한 조직에서 참여하고 있어요.

제가 꿈을 이룬다면 독자적으로 연구하며 새로운 것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타인을 위한 연구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꿈꾸고 있죠. 

기왕이면 많은 수익으로 이어지면 금상첨화일 텐데, 아직까진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연구한다면?"


저는 약간 ‘오타쿠’ 성향이 있는 사람이에요.

무엇이든 간에 꽂히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만족할 때까지 파고드는 편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인데 그 모습이 소위 말하는 ‘덕질’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꽂히는 기준은 때때로 전혀 뜬금없거나, 마이너한 면도 있어서 더 오타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제 전공과 관련한 활동도 덕질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MBTI로 보자면 ENTP의 성향의 사람이에요.

지적인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토론과 논쟁을 사랑하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도 소중한 ‘집순이’에요.

다 같이 어울리는 걸 마다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혼자 지내는 것도 꺼리지 않는 마이웨이 기질이 있어요. 

은근히 낯도 가려서 눈에 띄는 걸 부끄러워하지만 책임감과 완벽주의 성향으로 티 안 나게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하다 보니 학과시절 학생회장부터 해서 이것저것 맡게 되더라고요.



"연구활동가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 20대는 혼자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공익과 소외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변화를 이뤄가는 걸 목격하는 시기였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체계나 안전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개인에게는 짐으로 전가되는 양상들을 목격했죠. 

사람들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모두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고민하고 있고 

잊히지 않도록 연구로 기록해나가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연구활동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연구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 건 단순히 직업으로서의 연구자가 아니라, 

세상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예요. 

그 주제로 거버넌스를 골랐고 거버넌스 연구를 하기 위해 참여 관찰이든 활동이든 마다하지 않고 

필요한 연구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에서 말한 ‘덕질’에 해당되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논문을 쓰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실천들을 영위해오고 있고 

지금 제 일과 취미를 가리지 않고 제 삶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김동희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사람도서관
#사람책 #사람도서관 #사람책등록 #사람책열람
https://linktr.ee/s_huma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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