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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윤주 Aug 02. 2024

초록과 파랑 By gosce

그림 에세이

장마가 지나고 비들이 하늘을 깨끗하게 해주면 높은 하늘의 뭉게구름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날씨의 풍경이다.


높고 청량한 하늘과 이 때만 볼 수 있는 짙은 초록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초록을 거머쥔 한 여름을 온몸으로 느끼는 아이들.


뜨겁지만 바람도 불어 상쾌하고 뭉게구름을 볼 수 있는 기분좋은 그림이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마음을 정신을 닮고 싶다.

무심코 지나가는 풍경, 계절의 흐름, 바람, 향기를 보고 느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니. 행복할 듯하다.


이번 휴가는 정말 여유로웠다.

반복되는 바쁜 일상을 열심히 시간에 맞추어 살아온 남편은 살아서 돌아왔고, 나는 그때 받은 에너지로 일하느라 챙기지 못했던 집과 카페를 단장할 수 있었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하늘, 뭉게구름. 파도소리


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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