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나의 인생은 제2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바뀌었다. 특히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나의 가치관과 생활의 범위, 좋아하는 것, 직업까지 결국에는 성격까지 바뀐 것 같다. (하지만 남편은 가족이란 완성체 속에서 그의 본질의 모습이 더 강해지고 나름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결혼과 함께 온 새로운 세상은 마냥 버겁기만 하지만 작품 안의 모습처럼 달콤한 때를 생각하면 내가 가장 환하게 웃고, 기뻐했던 때가 있었고, 잘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