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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unter 신세계를 꿈꾸며 by 반미령

그림에세이

by lee윤주

Encounter 신세계를 꿈꾸며 Longing for a Casmas by 반미령

117 x 91 cm acrylic on canvas 2024

KakaoTalk_20241211_061723398.jpg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놀랐다. 겨울 햇살일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공기는 차갑지만 햇살이 강렬해서 상쾌하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날씨에는 창문을 열고 얼굴을 햇살에 대고 코끝의 차가운 공기를 느낄 때 제일 좋다.

12월 겨울날 이런 햇살에 심취해서 얇게 입고 막상 밖에 나가면 너무 추우니 안에서 밖을 바라볼 때 기분은 봄이다.


오늘 이 작품을 아침에 받아보며 낮에 햇살을 받는데 계속 그림 생각이 났다.


맑고, 투명한 느낌.

비록 현실은 무겁고 답답하고,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지만 잠시나마 내마음이 투명해지고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맑고, 밝고, 가볍게 오늘 하루를 보내고

정원이가 추운 날씨를 뚫고 손이 빨개져서 테이크아웃해온 바닐라라떼를 마시며 행복해졌던 하루였다.


KakaoTalk_20241211_061723398_02.jpg

나도 이렇게 곱게 곱게 부드럽게 경계없이 살고 나누며 싶다.

너무 자세히 알려하지 않고 감싸안으며 기쁘게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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