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라일로 벡무르도바

by 쇼히자혼 우루노프

봄이 우리 마음속에 찾아왔어요,
사랑은 모든 봉오리를 깨우고,
앵초꽃은 땅에서 피어나며
제비가 와 닿기 전 먼저 인사하죠.

새들은 즐겁게 지저귀고
아이들은 기쁨 가득 뛰놀고
솥 안에는 수말락이
부드럽게 끓고 또 끓어요.

할리마 아주머니는 솥을 저어주고
오이딘 언니는 소원을 담아
돌을 조심스레 떨어뜨려요,
소망은 속삭이며 퍼져 가죠.

한 사람씩 여인들이 모이고
입술엔 조용한 소원이 실려
기쁨은 모두에게 번지고
어린이도 어르신도 초록 삼사를 나눠요.

그리고 봄의 숨결이 느껴져요,
모든 가슴에 기쁨을 퍼뜨리고
자연의 향기는 부드럽게 퍼지며
산과 사막을 넘나들어요.

나무는 흰 옷을 입고
가장 순수한 빛으로 빛나고
언덕과 들판은 벨벳처럼
초록 옷으로 찬란하게 물들어요.

오늘의 소녀들은 참 아름다워요,
머리엔 꽃화관을 쓰고,
웃음소리는 세상을 채우고
자연조차 멈춰 바라보죠.

누군가는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다른 이는 조국을 자랑해요,
사랑과 열정은 가슴속에서 피어나고
삶의 기쁨을 함께 나눠요.

강하고 친절한 젊은이들은
나무를 패고 힘차게 나르고
수줍은 눈빛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향한 눈길이 숨어 있죠.

봄은 정말 그런 계절이에요,
우아하고, 사랑스럽고, 순수하며 숭고하죠.
기쁨과 웃음은 모든 가정에 넘치고
사랑과 따뜻함은 마음속을 흐르죠.

농부는 들판으로 서둘러 가고
수확의 축복을 모으고자 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하늘을 날고
사랑과 친절함은 피어납니다.
봄은 진정으로 놀라운 은혜 —
빛과 생명으로 가득한 계절이죠.


글쓴이: 라일로 벡무르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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