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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페 Sep 28. 2022

미국주식은 환율 비쌀때 사는 겁니다. 왜냐구요?



안녕하세요. 돈을 공부하는 남자 수페TV 수페입니다!


현재 환율이 1,400원을 넘었죠
올해초부터 벌써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지금 환전해서 미국주식을 투자해야되나 고민되시죠?
킹달러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될지 해결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연도별 환율 평균을 볼게요
2013년도만 하더라도 1,095원 그렇게 높지않은 상태였는데요
그 뒤로도 2021년까지 1,100원대였습니다
과거 9년동안 2022년을 제외하고 평균을 계산해보면 1,129원인데요
2022년도에는 1,267원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환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원화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인데요
달러보다 원화의 매력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을 봤는데 더 과거에는 환율이 얼마나 내려갔었는지 위기때를 보겠습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을 보고 계시는데요
과거에 피크쳤던 시기들을 보면 엄청난 위기의 순간이었죠
한국에서 가장 큰 위기는 IMF였고
글로벌한 위기는 IT버블과 리먼사태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환율을 봤더니 거의 IT버블을 넘어서
리먼사태까지 올라와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엄청난 경제 위기의 순간일까요?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는데 여기서 기회는 무엇일까요?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킹달러의 시대가 도래해버렸습니다


투자자로서 당연히 대응을 하고 기회의 순간을 잡아야되는데요
우리가 봐야될 중요한 포인트 3가지를 지금부터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기준금리입니다
미국보다 낮은 한국 기준금리는 투자자를 떠나게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예금이 4%고 미국이 5%면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당연히 세계 1위 국가이면서 이자도 높은 미국이겠죠
잠시 애국심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올해초 한국의 기준금리가 1.25% 미국이 0.25%였습니다
이게 원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었는데
9개월동안 미국이 3%나 올려서 기준 금리가 3.25%되는 동안
한국은 2.5%밖에 되지 못했습니다
기준 금리를 미국처럼 시원하게 올리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받쳐주지 못하기때문인 게 안타깝습니다


지금 한국이 미국처럼 자이언트스텝을 강행한다면
개인과 기업이 대출때문에 큰 고통을 겪게될 겁니다
한국의 체력이 얼마나 잘 버텨줄지 짐작하기 어렵기때문에
함부로 금리인상을 시원하게 못하는 거죠



반면에 미국은 자이언트스텝을 3번이나 할 수 있었던 건
고용이 안정적이고 체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그들만이 할 수 있었던 선택입니다
자기들만 살겠다고 자국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결정인데요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는 뱁새가 아닌 황새등에 탑승하는 건 어떨까요?


두번째 포인트는 기업의 이익입니다
강달러에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은 수익이 감소하고
주가 또한 하락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간단히 예를 들어 볼게요
애플이 아이폰을 한국에서 100만원에 판매했다고 보겠습니다
이걸 고스란히 원화로 가져가진 않죠 환전을 해서 가져갑니다
예전같이 1,100원정도에 환전했다면 909달러의 매출이 애플에게 가는건데
현재 환율이 1,400원이 넘었죠 그렇다면 702달러로 환전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매출이 23%나 감소하는건데
원자재값은 동일하기 때문에 순수익에서 깎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애플과 테슬라같은 기업들은 판매가를 높이는 작업을 하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실적이 좋지 않을 거다
이런 염려때문에 주가가 많이 하락한거고 미리 선반영되어 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우리가 지금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될 건
매출이 꺾여서 지금부터 안좋은거 아니야 가 아니라
이미 환율은 올랐고 기업의 실적은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으니까
여기서부터 우리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됩니다
이미 판매가는 높여놓았는데 이제 환율이 떨어진다면
기업의 이익은 오히려 반대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가 또한 그때는 올라가겠죠
지금의 시점에서, 저점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 이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강달러 기조가 지금 단기간에 일어난 게 아니라
연초부터 꾸준히 올라왔던 결과물이죠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과거 2분기 실적도 비교해봐야 됩니다
작년대비 올해 매출을 봤더니 모든 기업이 상승을 했죠
메타플랫폼만 보합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순이익은 모두 같이 하락했습니다
마소만 유지하는 수준이고 모두같이 순이익이 깎였죠
이게 강달러뿐만 아니라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상승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건데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될 건
3분기도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3분기에도 추가하락은 있겠지만
기업들은 어떤 행보를 하고있나 이걸 봐야 됩니다


2분기와 다르게 3분기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을 1800명 감축합니다
메타랑 구글도 인원 감축을 10%씩 한다고 이야기하죠
이렇게 기업들은 다양한 방면으로 이익을 높이기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3분기에 어떻게 방어했는지 실적발표를 중요하게 봐야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안전자산입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찾아온다고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역전된 다음에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현재도 역전되어있는 상태라 사람들이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가 퍼져있는 상황에 여러분은 어떤 자산을 갖고 싶은가요?
대부분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예적금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글로벌자산중에 달러현금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세계가 망해도 미국이 가장 늦게 망할 거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달러자산을 보유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강달러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
우리도 일부 자산을 자산배분차원에서 달러자산을 갖고있는 게 좋습니다


원화보다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달러 자산은 꼭 현금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달러를 가지고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간단히 한번 살펴볼게요


달러 투자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달러 현금을 들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현금뭉치를 들고 있자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원화를 갖고있더라도 통장에 넣어놓죠 동일합니다
달러예금/적금 혹은 일반통장을 만들 수 있으니까 직접 매수를 하셔도 좋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달러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인데요
미국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세번째는 미국 부동산을 매수하는 방법인데요
당연히 달러로 거래되기때문에 달러의 흐름에 따라서 움직이게 됩니다
네번째는 달러로 살 수 있는 마지막 자산, 주식이 있습니다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도 달러로 매수하는 방식이죠
달러 투자 방식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좀 불안한 방법 2개를 빼면
미국 부동산은 요즘에 떨어지고 있으니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달러현금을 보유하는 건 요즘같은 인플레시대에 맞지 선택이죠
달러 채권이나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 2가지를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이 2가지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달러로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안정적인 투자하고싶은 분이 계실거고
두번째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주식도 있지만
채권을 매수하고싶은 포트폴리오 투자가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요즘같이 금리가 올라가는 시대 말고
앞으로 떨어진다면 채권이 더 급등할 수 있겠죠
타이밍 투자를 하고싶은 분이 있을 겁니다
권장드리고싶은 건 자산배분차원에서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넣는 방식이고요
나머지 궁금하신 분들은 오른쪽위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산배분차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오른쪽처럼 꾸밀 수 있겠죠
이중에서 주식도 있지만 채권을 15% 매수해야 되는데
어떤 것을 매수해야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오른쪽에 있는 ETF 티커를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채, 회사채, 혼합채가 있는데요
혼합채는 미국채랑 회사채를 섞어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많이 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미국 장기채로 TLT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를 볼게요
S&P500이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흘렀나봤더니 역시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주가 하락폭을 봤더니 23%나 하락했죠
반대로 연초부터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은 20% 올랐습니다
내가 연초에 투자했다면 -3%밖에 나지 않았다는 거죠
달러가 올라가면서 이걸 상쇄해주는 효과가 일어난거고
미국주식을 1~2년이상 투자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내자산이 안줄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강달러로 유지했기때문이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미국주식이 좋은 건 알겠는데 환율이 이렇게 높을 때 절대 매수하지 않겠다
1,150원 밑으로 내려와야 매수하겠다 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러면 저환율에 미국주식은 어땠는지 한번 볼게요
과거 5년동안의 원달러 환율인데요
이때 낮았던 지점 5가지를 뽑아봤습니다
그래도 흘러가는 차트 중에서 뽑아야되니까
2018년 1월, 18년 9월, 19년 6월, 20년 1월, 20년 12월입니다
1,059원에서 1,153원까지 있는데요
이 시기에 미국주식은 어땠는지 지금부터 보겠습니다


S&P500 차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앞에서 찍었던 5개 지점이 어디에 찍히나 봤더니 거의 고점부분입니다
최고점은 아니더라도 고점 언저리에서 찍히는 걸 보면
저환율에는 미국주식이 높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고환율에는 미국주식 가격이 낮죠
우리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되는 순간입니다
환율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20% 안팍으로 레인지를 가지고 움직이는데
미국주식은 5년~10년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주식 입장에서 낮을 때 타점을 찍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거지
환율을 어디서 맞출까 이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환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과거 10년동안의 원달러 환율을 보면 최저점이 1,007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1,428원까지 올랐죠
정말 지긋지긋하게 오르는 환율입니다
이 환율을 보면 환전에 손이 안나가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우리는 환율을 보고 투자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겠죠
2014년도에 애플에 투자했다면 689%의 수익을 냈을 겁니다
지금 눈앞의 환율보다 멀리보고 기업의 가치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투자하세요!


https://youtu.be/o1SbObNyq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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