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난 곳에 약을 발라
치유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약을 바르지 않아
다시 쓰라린 고통이 찾아오는 것처럼
내 마음 속 너라는 사람도
잊었다고 믿었지만
어느새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
다시 열린 상처는
약을 바르면 될 터인데,
너라는 이름으로 새겨진 이 아픔은
어떻게 해야
다시 아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지만,
너라는 존재는
시간마저 무기력하게 만든다.
내 마음 속에 남은 너의 흔적,
그것을 치유할 방법을
나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